정부, 증시 안정책 논의

⊙앵커: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정부는 지금 은행연합회관에서 증시안정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
⊙기자: 네.
⊙앵커: 지금도 회의가 계속되고 있겠죠? 오늘 어떤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은행회관에서는 재정경제부 차관,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증시 폭락과 관련한 국내증권시장과 금융시장의 안정 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대책에는 우선 자사주 매입제한에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될예정입니다.
현재 시장이 열리고 있는 동안에는 자사주를 매입할 수 없고 또 하루에 3%까지만 매입할 수 있었지만 이와 같은 제한을 없앨 계획입니다.
기업의 매수 여력을 높여 증시의 수요를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또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공공투자기금을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그 규모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조정이나 개장시간 단축 등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시장의 가격기능을 왜곡하는 조치인데다 뉴욕증시의 상황이 공황상태는 아니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미 관련조항은 마련해 두었으므로 일단 국내 시장이 열린 뒤 상황을 지켜 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관에서 KBS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