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들어간 지네 식품 판매업자 적발

입력 2011.12.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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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인들을 상대로 허리에 좋다는 지네 제품을 불법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도 들어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식약청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지네 제품을 불법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74살 김모 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홍화씨와 지네, 스테로이드 성분의 덱사메타손을 혼합한 제품을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제품을 허리디스크나 관절염,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며 판매한 혐의로 62살 박모 씨 등 2명도 적발했습니다.

박 씨 등은 이 제품이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서 서울 탑골공원에 모인 노인 등 600여 명에게 7천만 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 식품을 섭취할 경우 부종이나 당뇨병, 호르몬 분비억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섭취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식약청은 또, 노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불법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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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로이드 들어간 지네 식품 판매업자 적발
    • 입력 2011-12-01 13:08:42
    뉴스 12
<앵커 멘트> 노인들을 상대로 허리에 좋다는 지네 제품을 불법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도 들어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식약청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지네 제품을 불법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74살 김모 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0월까지 홍화씨와 지네, 스테로이드 성분의 덱사메타손을 혼합한 제품을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제품을 허리디스크나 관절염,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며 판매한 혐의로 62살 박모 씨 등 2명도 적발했습니다. 박 씨 등은 이 제품이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면서 서울 탑골공원에 모인 노인 등 600여 명에게 7천만 원 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 식품을 섭취할 경우 부종이나 당뇨병, 호르몬 분비억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섭취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식약청은 또, 노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같은 불법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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