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자주 먹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입력 2011.12.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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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굽거나 삶은 생선을 자주 먹으면 노인성 치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선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의 사이러스 라지 박사는 생선 섭취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부위의 크기를 증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식품섭취빈도와 MRI 를 이용한 뇌의 크기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굽거나 삶은 생선을 매주 1-4회 먹는 그룹이 기억이나 학습과 관련된 뇌부위들인 해마와 설전부 등의 용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의 겉 부분인 피질은 신경세포체로 구성돼 있고, 속 부분인 수질에는 신경 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이 깔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뇌에 정보를 저장하고 이 정보를 찾아 사용하는 모든 행위. 생각하고 말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겁니다.

또 생선을 자주 먹은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일상생활을 효과적으로 영위하는 데 중요한 단기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튀긴 생선을 먹으면 이런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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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선 자주 먹으면 치매 위험 낮아진다”
    • 입력 2011-12-01 13:08:42
    뉴스 12
<앵커 멘트> 굽거나 삶은 생선을 자주 먹으면 노인성 치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선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 증진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의 사이러스 라지 박사는 생선 섭취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부위의 크기를 증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식품섭취빈도와 MRI 를 이용한 뇌의 크기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굽거나 삶은 생선을 매주 1-4회 먹는 그룹이 기억이나 학습과 관련된 뇌부위들인 해마와 설전부 등의 용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의 겉 부분인 피질은 신경세포체로 구성돼 있고, 속 부분인 수질에는 신경 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이 깔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뇌에 정보를 저장하고 이 정보를 찾아 사용하는 모든 행위. 생각하고 말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겁니다. 또 생선을 자주 먹은 사람들은 기억력 테스트에서 일상생활을 효과적으로 영위하는 데 중요한 단기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튀긴 생선을 먹으면 이런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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