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비정규직 208명 정규직으로 전환

입력 2011.12.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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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시가 비정규직 근로자들 다음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청 건물의 전기 설비를 수리하는 최종호 씨.

최 씨는 인천시 직원이 아닌 외부 용역 업체 근로자입니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만 계약이 끝나는 2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종호 (용역 업체 근로자) : "매우 불안하고요. 이게 과연 승계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겠고, 된다 치더라도 또 그 쪽의 계약 조건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니까"

인천시가 최씨와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바꿉니다.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1차 대상은 청소와 전기 등 청사 관리 용역 근로자 208명.

인천시와 18개 산하 기관의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10.7%입니다.

이들은 일단 다음달부터 인천시 시설관리 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됩니다.

앞으로 2년 뒤에는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됩니다.

<인터뷰>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 "신분 문제와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정규의 권리를 우리가 더 탄탄하게 보장해 준다는 것이 이번의 목적이고"

임금도 2.5% 오르고, 법정 4대 보험에도 가입됩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이번 정규직화가 공무원 수준의 복지 혜택까지 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시와 산하 기관에서 근무하는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순차적으로 정규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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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비정규직 208명 정규직으로 전환
    • 입력 2011-12-01 21:50:1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인천시가 비정규직 근로자들 다음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청 건물의 전기 설비를 수리하는 최종호 씨. 최 씨는 인천시 직원이 아닌 외부 용역 업체 근로자입니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지만 계약이 끝나는 2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최종호 (용역 업체 근로자) : "매우 불안하고요. 이게 과연 승계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겠고, 된다 치더라도 또 그 쪽의 계약 조건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거니까" 인천시가 최씨와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바꿉니다.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1차 대상은 청소와 전기 등 청사 관리 용역 근로자 208명. 인천시와 18개 산하 기관의 전체 비정규직 가운데 10.7%입니다. 이들은 일단 다음달부터 인천시 시설관리 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됩니다. 앞으로 2년 뒤에는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됩니다. <인터뷰> 정태옥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 "신분 문제와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정규의 권리를 우리가 더 탄탄하게 보장해 준다는 것이 이번의 목적이고" 임금도 2.5% 오르고, 법정 4대 보험에도 가입됩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이번 정규직화가 공무원 수준의 복지 혜택까지 주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시와 산하 기관에서 근무하는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순차적으로 정규직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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