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규모 시위…유로존 재정통합 추진

입력 2011.12.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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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존 금융위기 여파를 겪고 있는 벨기에서 정부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의 재정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벨기에 전역을 뒤덮었습니다.

수도 브뤼셀에서만 최소 6만명이 참가했고 나머지 주요도시들에서도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내년 예산을 올해대비 110억유로나 삭감하는 긴축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로 학교와 병원 등 공공서비스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한 유로존 재정통합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회원국들의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EU차원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고 위반하면 제재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재정통합의 목표입니다.

재정 통합을 규정한 유로존 별도의 조약 시행시기는 올 연말쯤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오는 5일 회담을 갖고 유로존 재정통합 공동안을 마련한 뒤 오는 9일 예정된 유럽 연합 정상회에서서 공동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유로존 재정통합 추진과 함께 현 재정 위기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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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대규모 시위…유로존 재정통합 추진
    • 입력 2011-12-03 0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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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존 금융위기 여파를 겪고 있는 벨기에서 정부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는 유로존의 재정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벨기에 전역을 뒤덮었습니다. 수도 브뤼셀에서만 최소 6만명이 참가했고 나머지 주요도시들에서도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내년 예산을 올해대비 110억유로나 삭감하는 긴축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로 학교와 병원 등 공공서비스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한 유로존 재정통합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회원국들의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EU차원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고 위반하면 제재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재정통합의 목표입니다. 재정 통합을 규정한 유로존 별도의 조약 시행시기는 올 연말쯤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오는 5일 회담을 갖고 유로존 재정통합 공동안을 마련한 뒤 오는 9일 예정된 유럽 연합 정상회에서서 공동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유로존 재정통합 추진과 함께 현 재정 위기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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