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는 위험해…外

입력 2011.1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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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인터넷 화제의 영상들을 모았습니다.

이제 길거리에, 보기만 해도 좋은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보는 것만큼 설치 작업도 즐거울까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아찔한 헬리콥터 사고입니다.

빌딩 옥상으로 접근하던 중 회전날개가 철제탑과 부딪히며 두 동강이 납니다.

순식간에 휴지조각처럼 떨어진 헬리콥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달려옵니다.

저 거대한 비행물체가 충격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 우그러지는데요. 뒷목이 오싹해 질 정도입니다.

사고 헬리콥터는 이 빌딩의 전파탑에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작업을 하다 이런 변을 당했는데요.

다행이 조종사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고 합니다.

이제 길거리 곳곳에서 크고 우아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설치될 텐데, 이 영상을 보니 마냥 좋아하며 볼 순 없겠네요.

“제발, 빨리 주세요”

커다란 눈이 매력적인 외국 아기입니다.

가득이나 큰 눈이 더 커지며 흥분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엄마가 떠 주는 이유식 때문입니다.

이유식을 한 입 물자 맛에 홀딱 반했는지 눈조차 깜빡이지 않는데요.

엄마가 다시 이유식을 한 숟갈을 내밀자 눈이 왕방울해지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아기!

엄청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숟가락을 들이밀 때마다 눈을 부릅뜨는데, 저러다 눈이 튀어나오는 거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네요.

이 순간, ‘경쟁’은 잊어버려요!

경기 사이에 주어진 휴식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 테니스 선수들입니다.

신나게 리듬을 타며 즐기는데요.

휴식시간 전까지는 분명 라켓을 휘두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을 텐데, 둘 다 경쟁이라는 치열하고 힘든 세계를 잠시 벗어난 것 같습니다.

죽마고우를 보는 듯 하죠?

특히 노란색 복장의 이 선수는 독무까지 보여주는데요.

허리 돌리는 동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예 경기장 치어리더까지 끌어들이는데요. 본업을 바꿔도 될 것 같죠?

코치에게도 다가가 애교를 보여주는 이 선수!

경쟁의 도가니 같은 테니스구장을 단번에 축제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관중들에게도 비타민 같은 상큼한 충격을 주었을 것 같네요.

벽돌 운반의 ‘달인’

벽돌 운반의 달인을 만나보실까요?

보트 위에서 벽돌을 건네받더니, 받는 족족 머리 위에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지금까지 쌓아올린 높이도 대단한데요.

몇 개나 더 받아낼 수 있는 걸까요?

손으로 쌓기가 힘들어지자 이제는 던져서 받는데요.

운반이 아니라 벽돌 기둥 하나를 건축한 것 같습니다.

무려 스물 두 개의 벽돌을 머리 위에 쌓은 이 남성!

단 한 개도 떨어뜨리지 않고 좁은 다리를 건너가는 모습까지 보여주니, 달인이 맞긴 맞군요!

물과 기름이 만든 ‘마술’

절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의 성질을 이용한 작품입니다.

물로 밑그림을 그린 후, 그 위에 유성잉크를 한 방울 떨어뜨리자 밑그림을 따라 순식간에 번져 가는데요.

우리나라의 은은한 수묵화를 보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사실 이 영상은 예술작품의 제작 과정을 담은 것이 아닌데요.

검은 잉크는 물을 오염시키는 원인들을 상징하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사는 수많은 생명들이 정화되지 않은 더러운 물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지구인들의 이목이 세계 경제에 집중된 사이 깨끗한 물이 없어 비극을 겪고 있는 생명들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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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는 위험해…外
    • 입력 2011-12-03 10:11: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인터넷 화제의 영상들을 모았습니다. 이제 길거리에, 보기만 해도 좋은 크리스마스트리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보는 것만큼 설치 작업도 즐거울까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아찔한 헬리콥터 사고입니다. 빌딩 옥상으로 접근하던 중 회전날개가 철제탑과 부딪히며 두 동강이 납니다. 순식간에 휴지조각처럼 떨어진 헬리콥터,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달려옵니다. 저 거대한 비행물체가 충격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 우그러지는데요. 뒷목이 오싹해 질 정도입니다. 사고 헬리콥터는 이 빌딩의 전파탑에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작업을 하다 이런 변을 당했는데요. 다행이 조종사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고 합니다. 이제 길거리 곳곳에서 크고 우아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설치될 텐데, 이 영상을 보니 마냥 좋아하며 볼 순 없겠네요. “제발, 빨리 주세요” 커다란 눈이 매력적인 외국 아기입니다. 가득이나 큰 눈이 더 커지며 흥분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엄마가 떠 주는 이유식 때문입니다. 이유식을 한 입 물자 맛에 홀딱 반했는지 눈조차 깜빡이지 않는데요. 엄마가 다시 이유식을 한 숟갈을 내밀자 눈이 왕방울해지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아기! 엄청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숟가락을 들이밀 때마다 눈을 부릅뜨는데, 저러다 눈이 튀어나오는 거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네요. 이 순간, ‘경쟁’은 잊어버려요! 경기 사이에 주어진 휴식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 테니스 선수들입니다. 신나게 리듬을 타며 즐기는데요. 휴식시간 전까지는 분명 라켓을 휘두르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을 텐데, 둘 다 경쟁이라는 치열하고 힘든 세계를 잠시 벗어난 것 같습니다. 죽마고우를 보는 듯 하죠? 특히 노란색 복장의 이 선수는 독무까지 보여주는데요. 허리 돌리는 동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예 경기장 치어리더까지 끌어들이는데요. 본업을 바꿔도 될 것 같죠? 코치에게도 다가가 애교를 보여주는 이 선수! 경쟁의 도가니 같은 테니스구장을 단번에 축제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관중들에게도 비타민 같은 상큼한 충격을 주었을 것 같네요. 벽돌 운반의 ‘달인’ 벽돌 운반의 달인을 만나보실까요? 보트 위에서 벽돌을 건네받더니, 받는 족족 머리 위에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지금까지 쌓아올린 높이도 대단한데요. 몇 개나 더 받아낼 수 있는 걸까요? 손으로 쌓기가 힘들어지자 이제는 던져서 받는데요. 운반이 아니라 벽돌 기둥 하나를 건축한 것 같습니다. 무려 스물 두 개의 벽돌을 머리 위에 쌓은 이 남성! 단 한 개도 떨어뜨리지 않고 좁은 다리를 건너가는 모습까지 보여주니, 달인이 맞긴 맞군요! 물과 기름이 만든 ‘마술’ 절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의 성질을 이용한 작품입니다. 물로 밑그림을 그린 후, 그 위에 유성잉크를 한 방울 떨어뜨리자 밑그림을 따라 순식간에 번져 가는데요. 우리나라의 은은한 수묵화를 보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사실 이 영상은 예술작품의 제작 과정을 담은 것이 아닌데요. 검은 잉크는 물을 오염시키는 원인들을 상징하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사는 수많은 생명들이 정화되지 않은 더러운 물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지구인들의 이목이 세계 경제에 집중된 사이 깨끗한 물이 없어 비극을 겪고 있는 생명들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합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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