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관위 디도스 공격’ 배후 규명 주력

입력 2011.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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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배후 세력을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자의 개입 여부가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공격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재보선 전날과 당일 새벽 사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 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공 씨와 공범 강모 씨 등의 계좌와 통화 내역,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범행 동기와 제3자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 씨가 구속된 이후에도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는만큼, 공 씨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 직접적인 정황 증거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공 씨가 재보선 전날 제3자와 통화한 흔적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 등이 공 씨의 지시에 따라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대가성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 측이 제출한 홈페이지 로그인 기록을 분석하면서 공 씨가 주도한 디도스 공격이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친 것인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러나 선관위 홈페이지 로그인 기록을 공개해 달라는 민주당 측 요구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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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선관위 디도스 공격’ 배후 규명 주력
    • 입력 2011-12-05 13:04:46
    뉴스 12
<앵커 멘트>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배후 세력을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자의 개입 여부가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공격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재보선 전날과 당일 새벽 사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 씨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공 씨와 공범 강모 씨 등의 계좌와 통화 내역,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범행 동기와 제3자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 씨가 구속된 이후에도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는만큼, 공 씨의 입을 열게 하기 위해 직접적인 정황 증거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공 씨가 재보선 전날 제3자와 통화한 흔적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 등이 공 씨의 지시에 따라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가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대가성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 측이 제출한 홈페이지 로그인 기록을 분석하면서 공 씨가 주도한 디도스 공격이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친 것인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러나 선관위 홈페이지 로그인 기록을 공개해 달라는 민주당 측 요구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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