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후폭풍 차단 주력…민주, 배후 규명 촉구

입력 2011.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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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연루된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중앙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의 여파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의 비서가 연루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후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어젯밤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성역없는 수사로 관계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유승민 최고위원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들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검토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구속된 비서가 제3의 인물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내 진상 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원우 의원도 오늘 경찰청을 방문해 선거 전날 새벽, 공격을 사주한 공모 비서가 한나라당 모 관계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다며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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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후폭풍 차단 주력…민주, 배후 규명 촉구
    • 입력 2011-12-05 13:04:47
    뉴스 12
<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비서가 연루된 지난 10.26 재보선 당시 중앙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사건의 여파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의 비서가 연루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후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어젯밤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성역없는 수사로 관계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유승민 최고위원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들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검토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하는 국기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구속된 비서가 제3의 인물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내 진상 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원우 의원도 오늘 경찰청을 방문해 선거 전날 새벽, 공격을 사주한 공모 비서가 한나라당 모 관계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다며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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