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올해로 7회! 남극 마라톤 대회 外

입력 2011.12.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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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짝 추워진 날씨에, 눈 소식으로 금요일 출근길 비상이 걸렸는데요,

그래도 올해는 예년에 비하면 유난히 덜 추운 겨울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남극에서, 굿모닝 지구촌 시작합니다.

<리포트>

방수 바지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털 모자와 장갑 등을 겹겹이 챙겨입고 완전 무장한 사람들이, 잠시 뒤 밖으로 나서는데요,

눈과 얼음 가득한 남극입니다.

17개국 36명의 선수들이 7회를 맞은 남극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건데요,

관건은, 절대로 평소처럼 뛰겠다고 무리하지 말고 끝까지 영하의 추위와 땀을 잘 견뎌내는 거라네요.

'기록적인 속도로 녹아 내리는' 빙하

거대한 얼음산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며 강을 이룹니다.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촬영한 칠레에서 가장 큰 빙하의 모습인데요,

역대 최고의 빠르기로 녹은 결과 지난 110년간 만5천 평방미터의 이 거대 빙하는 무려 19.5킬로미터나 후퇴했습니다.

하루 25미터씩 줄어드는 건데, 향후 백 년은 기후변화가 4배 이상 빨라질 꺼라고 하죠?!

미국에 '이게 무슨 소리?' 일침

이 인류 최대의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남아공 더반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제 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중인데요,

새 협약을 2020년까지 미루자는 미국 대표의 연설 도중, 한 대학생이 뛰어들어, 미국이 기후협약을 막으려 한다고 크게 외칩니다.

미국 대사, 당황하고 민망한 표정이죠?

다른 토론회장에선 남아공 주마 대통령을 향해 '미국이 아닌 남아공을 대표하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시위대와 그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도 벌어졌는데요.

내년이면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연장을 놓고, 이제는 미국과 중국, 인도 등 탄소 배출이 많은 강대국과 아프리카 등 약소국의 대립구도가 표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온실가스는 거의 배출하지 않는데도 가뭄과 홍수가 집중되니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한 겁니다.

중국 고속도로 점령한 돼지 30마리

긴 아스팔트 도로 위를 허옇고 퉁퉁한 돼지들이 점령했습니다.

돼지 서른 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갑자기 멈춘 앞 차를 피하려다가 전복된 건데요.

교통경찰들은, 고속도로를 뛰어다니는 돼지들을 잡아 넣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경찰 매달고 5km' 불법 택시 기사

이 교통경찰은 불법 택시 기사를 잡으려다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했습니다.

도심 폐쇄회로 곳곳, 차량 보닛에 뭔가를 매달고 달리는 차량이 눈에 띄는데요.

경찰입니다.

검문을 위해 택시를 세우려하자, 열 번이나 교통법규를 위반해 불법 영업중이던 택시 기사가, 그대로 내달린 건데요.

시속 150킬로미터로 5킬로미터를 달리며, 거의 정신을 잃었던 경찰은 동료들이 구해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7살 여아 살해범은 '이웃'

며칠 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던 7살 여자아이의 살해범으로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아파트 수리공이자, 이웃에 사는 평범한 청년이었다는데요.

평소 놀이터 주변을 서성이며 아이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다는 주민들의 제보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과도 없었고, 성실하고 착한 성품으로 알려져, 범행 동기에 의문과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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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09 07: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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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짝 추워진 날씨에, 눈 소식으로 금요일 출근길 비상이 걸렸는데요, 그래도 올해는 예년에 비하면 유난히 덜 추운 겨울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남극에서, 굿모닝 지구촌 시작합니다. <리포트> 방수 바지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털 모자와 장갑 등을 겹겹이 챙겨입고 완전 무장한 사람들이, 잠시 뒤 밖으로 나서는데요, 눈과 얼음 가득한 남극입니다. 17개국 36명의 선수들이 7회를 맞은 남극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건데요, 관건은, 절대로 평소처럼 뛰겠다고 무리하지 말고 끝까지 영하의 추위와 땀을 잘 견뎌내는 거라네요. '기록적인 속도로 녹아 내리는' 빙하 거대한 얼음산이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며 강을 이룹니다.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촬영한 칠레에서 가장 큰 빙하의 모습인데요, 역대 최고의 빠르기로 녹은 결과 지난 110년간 만5천 평방미터의 이 거대 빙하는 무려 19.5킬로미터나 후퇴했습니다. 하루 25미터씩 줄어드는 건데, 향후 백 년은 기후변화가 4배 이상 빨라질 꺼라고 하죠?! 미국에 '이게 무슨 소리?' 일침 이 인류 최대의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남아공 더반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제 1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중인데요, 새 협약을 2020년까지 미루자는 미국 대표의 연설 도중, 한 대학생이 뛰어들어, 미국이 기후협약을 막으려 한다고 크게 외칩니다. 미국 대사, 당황하고 민망한 표정이죠? 다른 토론회장에선 남아공 주마 대통령을 향해 '미국이 아닌 남아공을 대표하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시위대와 그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도 벌어졌는데요. 내년이면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연장을 놓고, 이제는 미국과 중국, 인도 등 탄소 배출이 많은 강대국과 아프리카 등 약소국의 대립구도가 표면으로 떠올랐습니다. 온실가스는 거의 배출하지 않는데도 가뭄과 홍수가 집중되니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한 겁니다. 중국 고속도로 점령한 돼지 30마리 긴 아스팔트 도로 위를 허옇고 퉁퉁한 돼지들이 점령했습니다. 돼지 서른 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갑자기 멈춘 앞 차를 피하려다가 전복된 건데요. 교통경찰들은, 고속도로를 뛰어다니는 돼지들을 잡아 넣느라 진땀을 뺐습니다. '경찰 매달고 5km' 불법 택시 기사 이 교통경찰은 불법 택시 기사를 잡으려다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했습니다. 도심 폐쇄회로 곳곳, 차량 보닛에 뭔가를 매달고 달리는 차량이 눈에 띄는데요. 경찰입니다. 검문을 위해 택시를 세우려하자, 열 번이나 교통법규를 위반해 불법 영업중이던 택시 기사가, 그대로 내달린 건데요. 시속 150킬로미터로 5킬로미터를 달리며, 거의 정신을 잃었던 경찰은 동료들이 구해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7살 여아 살해범은 '이웃' 며칠 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던 7살 여자아이의 살해범으로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아파트 수리공이자, 이웃에 사는 평범한 청년이었다는데요. 평소 놀이터 주변을 서성이며 아이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다는 주민들의 제보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과도 없었고, 성실하고 착한 성품으로 알려져, 범행 동기에 의문과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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