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산 가방과 시계 등 고가 물품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 물량은 큰 차이가 없지만 수입 금액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방과 의류 등을 파는 한 유럽산 고가품 매장 앞, 추운 날씨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올해 유럽산 가방과 의류, 시계 수입액은 12억 172만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 정도입니다.
10월까지 수치인데도 지난해 전체 수입액을 훌쩍 넘겼습니다.
수입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수입 금액은 27%나 는 것입니다.
특히, 가방과 시계 의류의 수입단가가 껑충 뛰었습니다. 해 들어 외제 고가품, 이른바 명품 수입이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고가품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조현(서울시 논현동):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로망이 있는 거고 그만큼 들고 다녔을 때 더 뿌듯하고 남들의 시선도 즐기는 거 같아요."
관세 철폐가 국내 가격인하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고가 브랜드가 판매망을 독점한 채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준현 (고가품 병행수입 업체 관계자): "병행 수입업체들은 가격을 일부 내렸는데, 백화점이 명품 소비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 인하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밀반입까지 증가하는 상황.
올해 상반기 관세청에 적발된 외제 고가품 밀반입 건수는 지난해보다 63%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유럽산 가방과 시계 등 고가 물품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 물량은 큰 차이가 없지만 수입 금액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방과 의류 등을 파는 한 유럽산 고가품 매장 앞, 추운 날씨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올해 유럽산 가방과 의류, 시계 수입액은 12억 172만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 정도입니다.
10월까지 수치인데도 지난해 전체 수입액을 훌쩍 넘겼습니다.
수입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수입 금액은 27%나 는 것입니다.
특히, 가방과 시계 의류의 수입단가가 껑충 뛰었습니다. 해 들어 외제 고가품, 이른바 명품 수입이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고가품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조현(서울시 논현동):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로망이 있는 거고 그만큼 들고 다녔을 때 더 뿌듯하고 남들의 시선도 즐기는 거 같아요."
관세 철폐가 국내 가격인하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고가 브랜드가 판매망을 독점한 채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준현 (고가품 병행수입 업체 관계자): "병행 수입업체들은 가격을 일부 내렸는데, 백화점이 명품 소비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 인하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밀반입까지 증가하는 상황.
올해 상반기 관세청에 적발된 외제 고가품 밀반입 건수는 지난해보다 63%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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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에도 유럽산 ‘고가품’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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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9 09:04:07

<앵커 멘트>
유럽산 가방과 시계 등 고가 물품의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 물량은 큰 차이가 없지만 수입 금액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박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방과 의류 등을 파는 한 유럽산 고가품 매장 앞, 추운 날씨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런 열기를 반영하듯, 올해 유럽산 가방과 의류, 시계 수입액은 12억 172만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 정도입니다.
10월까지 수치인데도 지난해 전체 수입액을 훌쩍 넘겼습니다.
수입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수입 금액은 27%나 는 것입니다.
특히, 가방과 시계 의류의 수입단가가 껑충 뛰었습니다. 해 들어 외제 고가품, 이른바 명품 수입이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불황에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고가품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조현(서울시 논현동): "여자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로망이 있는 거고 그만큼 들고 다녔을 때 더 뿌듯하고 남들의 시선도 즐기는 거 같아요."
관세 철폐가 국내 가격인하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고가 브랜드가 판매망을 독점한 채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준현 (고가품 병행수입 업체 관계자): "병행 수입업체들은 가격을 일부 내렸는데, 백화점이 명품 소비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격 인하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밀반입까지 증가하는 상황.
올해 상반기 관세청에 적발된 외제 고가품 밀반입 건수는 지난해보다 63%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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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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