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해경 사망 ‘엄정 대처’ 한목소리

입력 2011.12.13 (13:04) 수정 2011.12.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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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조언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관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근본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해경의 장비와 인원을 보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해경에 대한 장비와 인원의 보강을 좀 시급하게 특별예산을 해서라도, 다른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냉정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태도를 비롯한 향후 사태 추이가 앞으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추진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더 이상 해경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불법어획 문제에 전면 대응해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런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정부가 해경의 안전을 담보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도 받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에 앞서 해경 살해 사건 당일인 어제, 관련 논평조차 내지 않는 등 관심을 보이지 않아 비판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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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해경 사망 ‘엄정 대처’ 한목소리
    • 입력 2011-12-13 13:04:44
    • 수정2011-12-13 15: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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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조언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관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근본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해경의 장비와 인원을 보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해경에 대한 장비와 인원의 보강을 좀 시급하게 특별예산을 해서라도, 다른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냉정하면서도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태도를 비롯한 향후 사태 추이가 앞으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추진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더 이상 해경의 피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는 불법어획 문제에 전면 대응해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런 일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정부가 해경의 안전을 담보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오후 국회 국토해양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도 받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에 앞서 해경 살해 사건 당일인 어제, 관련 논평조차 내지 않는 등 관심을 보이지 않아 비판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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