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내신성적 평가, 절대평가로 바뀐다

입력 2011.12.13 (13:04) 수정 2011.1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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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등학생 내신 성적 평가 방식이 '성취 평가'로 바뀝니다.

과목별 석차나 석차 등급이 없어지는 대신 학생 성적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성취도를 통해 평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영풍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서술형 평가와 고교 성취평가제 도입 등을 담고 있는 '중등학교 학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1등급에서 9등급까지 9단계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상대평가제에서 '성취 평가'로 바뀌게 됩니다.

중학교는 내년부터 과목별 석차가 없어지고, 수우미양가 표기방식을 A,B,C,D,E 등 5단계로 표기하게 됩니다.

고등학교는 과목별 석차등급을 없애고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성취도를 기재하되 원점수와 과목 평균을 함께 표시하며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4학년도 1학기부터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5단계 성취평가제가 도입되면 지난 1995년 절대평가 도입 당시처럼 내신 '성적 부풀리기' 문제가 재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내신의 영향력이 떨어지면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고등학교의 경우 원점수와 과목 평균 점수 등이 함께 기재되고,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도 공개되는 만큼 학교에서 성적을 무분별하게 잘 주지는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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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학생 내신성적 평가, 절대평가로 바뀐다
    • 입력 2011-12-13 13:04:47
    • 수정2011-12-13 16: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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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등학생 내신 성적 평가 방식이 '성취 평가'로 바뀝니다. 과목별 석차나 석차 등급이 없어지는 대신 학생 성적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성취도를 통해 평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영풍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서술형 평가와 고교 성취평가제 도입 등을 담고 있는 '중등학교 학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1등급에서 9등급까지 9단계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상대평가제에서 '성취 평가'로 바뀌게 됩니다. 중학교는 내년부터 과목별 석차가 없어지고, 수우미양가 표기방식을 A,B,C,D,E 등 5단계로 표기하게 됩니다. 고등학교는 과목별 석차등급을 없애고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성취도를 기재하되 원점수와 과목 평균을 함께 표시하며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4학년도 1학기부터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5단계 성취평가제가 도입되면 지난 1995년 절대평가 도입 당시처럼 내신 '성적 부풀리기' 문제가 재발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내신의 영향력이 떨어지면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고등학교의 경우 원점수와 과목 평균 점수 등이 함께 기재되고,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도 공개되는 만큼 학교에서 성적을 무분별하게 잘 주지는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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