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당국의 허가 없이 서해 외딴 섬에서 백억 원대의 '까나리 액젓'을 만들어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생검사도 받지않은 이 젓갈은 유명 식품업체와 대형마트 등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대천 항에서 뱃길로 3시간 거리의 외연도.
만여 개나 되는 젓갈 발효 통이 포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통에는 숙성중인 '까나리 액젓'이 들어 있습니다.
<녹취> 작업 인부 (음성 변조) : (이제 다시 젓갈을 거르죠.) 한번 더? 깨끗하게? (예.) "
54살 최 모씨 등 3명은 지난 2007년부터 외딴 섬에서 불법으로 까나리 액젓을 제조해 전국에 팔아 오다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만여 톤, 65억 원어치가 유통됐고, 43억 원어치는 압수됐습니다.
무허가로 불법 제조된 젓갈은 위생검사도 받지 않은 채 유명 식품업체에 납품됐습니다.
<녹취> 피의자 최 모씨 : "어민들이 갖고 오는 (까나리) 양이 자꾸 늘다 보니까 양도 좀 많아졌어요."
불법 시설이다 보니 위생 상태도 형편없어 기계는 잔뜩 녹이 슬었고, 이물질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갑(태안 해경 정보과장) : "정기 검사라던지 이런 부분이 까다로운 게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만든 거죠.)"
까나리를 팔기 위해 포구 주변시설을 무단으로 빌려준 어촌계장 2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해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압수된 젓갈 성분 분석을 식약청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당국의 허가 없이 서해 외딴 섬에서 백억 원대의 '까나리 액젓'을 만들어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생검사도 받지않은 이 젓갈은 유명 식품업체와 대형마트 등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대천 항에서 뱃길로 3시간 거리의 외연도.
만여 개나 되는 젓갈 발효 통이 포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통에는 숙성중인 '까나리 액젓'이 들어 있습니다.
<녹취> 작업 인부 (음성 변조) : (이제 다시 젓갈을 거르죠.) 한번 더? 깨끗하게? (예.) "
54살 최 모씨 등 3명은 지난 2007년부터 외딴 섬에서 불법으로 까나리 액젓을 제조해 전국에 팔아 오다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만여 톤, 65억 원어치가 유통됐고, 43억 원어치는 압수됐습니다.
무허가로 불법 제조된 젓갈은 위생검사도 받지 않은 채 유명 식품업체에 납품됐습니다.
<녹취> 피의자 최 모씨 : "어민들이 갖고 오는 (까나리) 양이 자꾸 늘다 보니까 양도 좀 많아졌어요."
불법 시설이다 보니 위생 상태도 형편없어 기계는 잔뜩 녹이 슬었고, 이물질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갑(태안 해경 정보과장) : "정기 검사라던지 이런 부분이 까다로운 게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만든 거죠.)"
까나리를 팔기 위해 포구 주변시설을 무단으로 빌려준 어촌계장 2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해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압수된 젓갈 성분 분석을 식약청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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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딴 섬에서 100억 대 ‘불법 까나리액젓’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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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5 22:02:19
<앵커 멘트>
당국의 허가 없이 서해 외딴 섬에서 백억 원대의 '까나리 액젓'을 만들어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생검사도 받지않은 이 젓갈은 유명 식품업체와 대형마트 등을 통해 유통된 것으로 보입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대천 항에서 뱃길로 3시간 거리의 외연도.
만여 개나 되는 젓갈 발효 통이 포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통에는 숙성중인 '까나리 액젓'이 들어 있습니다.
<녹취> 작업 인부 (음성 변조) : (이제 다시 젓갈을 거르죠.) 한번 더? 깨끗하게? (예.) "
54살 최 모씨 등 3명은 지난 2007년부터 외딴 섬에서 불법으로 까나리 액젓을 제조해 전국에 팔아 오다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만여 톤, 65억 원어치가 유통됐고, 43억 원어치는 압수됐습니다.
무허가로 불법 제조된 젓갈은 위생검사도 받지 않은 채 유명 식품업체에 납품됐습니다.
<녹취> 피의자 최 모씨 : "어민들이 갖고 오는 (까나리) 양이 자꾸 늘다 보니까 양도 좀 많아졌어요."
불법 시설이다 보니 위생 상태도 형편없어 기계는 잔뜩 녹이 슬었고, 이물질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신동갑(태안 해경 정보과장) : "정기 검사라던지 이런 부분이 까다로운 게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만든 거죠.)"
까나리를 팔기 위해 포구 주변시설을 무단으로 빌려준 어촌계장 2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유해성 여부를 밝히기 위해 압수된 젓갈 성분 분석을 식약청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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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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