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사립대학 이사장 일가족이 18억원이나 되는 돈을 횡령해 왔습니다.
이제 이 대학은 한해 30억원씩 하던 국비 지원도 못 받게 됐으니 애꿎은 학생들만 부담을 짊어지게 생겼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직원들이 이용하는 한 대학의 학교버스.
이 학교 재단 이사 이 모씨가 운영하는 버스 회사가 지난 6년 동안 독점해왔습니다.
이 씨는 버스 유류비를 부풀리거나 근무하지도 않는 직원에게 급여를 준 것처럼 속여 13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녹취>00대학 행정처장(음성변조) :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서 수의계약은 잘못된 거다, 이제 경쟁입찰로 바꾸겠다."
재단 이사장인 어머니 최 씨는 대학발전기금 4억여 원을 횡령했고, 기획조정실장인 이씨의 형은 전산장비 납품 업체를 선정하면서 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김기동 (경정/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 일가족이 (학교를) 운영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학교 교직원들이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었습니다. "
교과부는 해마다 30억 원의 국비를 받는 이 대학을 두 차례나 감사했지만, 기획실장 해임 권고가 전부였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3년간 100억 가까운 돈(국고지원)을 지원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돈이 결국 학생등록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피해로..."
경찰은 이사장 최씨 일가족 3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교과부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한 사립대학 이사장 일가족이 18억원이나 되는 돈을 횡령해 왔습니다.
이제 이 대학은 한해 30억원씩 하던 국비 지원도 못 받게 됐으니 애꿎은 학생들만 부담을 짊어지게 생겼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직원들이 이용하는 한 대학의 학교버스.
이 학교 재단 이사 이 모씨가 운영하는 버스 회사가 지난 6년 동안 독점해왔습니다.
이 씨는 버스 유류비를 부풀리거나 근무하지도 않는 직원에게 급여를 준 것처럼 속여 13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녹취>00대학 행정처장(음성변조) :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서 수의계약은 잘못된 거다, 이제 경쟁입찰로 바꾸겠다."
재단 이사장인 어머니 최 씨는 대학발전기금 4억여 원을 횡령했고, 기획조정실장인 이씨의 형은 전산장비 납품 업체를 선정하면서 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김기동 (경정/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 일가족이 (학교를) 운영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학교 교직원들이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었습니다. "
교과부는 해마다 30억 원의 국비를 받는 이 대학을 두 차례나 감사했지만, 기획실장 해임 권고가 전부였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3년간 100억 가까운 돈(국고지원)을 지원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돈이 결국 학생등록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피해로..."
경찰은 이사장 최씨 일가족 3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교과부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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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대 이사장 일가족 18억 횡령…학생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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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5 22:02:20
<앵커 멘트>
한 사립대학 이사장 일가족이 18억원이나 되는 돈을 횡령해 왔습니다.
이제 이 대학은 한해 30억원씩 하던 국비 지원도 못 받게 됐으니 애꿎은 학생들만 부담을 짊어지게 생겼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직원들이 이용하는 한 대학의 학교버스.
이 학교 재단 이사 이 모씨가 운영하는 버스 회사가 지난 6년 동안 독점해왔습니다.
이 씨는 버스 유류비를 부풀리거나 근무하지도 않는 직원에게 급여를 준 것처럼 속여 13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녹취>00대학 행정처장(음성변조) :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에서 수의계약은 잘못된 거다, 이제 경쟁입찰로 바꾸겠다."
재단 이사장인 어머니 최 씨는 대학발전기금 4억여 원을 횡령했고, 기획조정실장인 이씨의 형은 전산장비 납품 업체를 선정하면서 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김기동 (경정/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 일가족이 (학교를) 운영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학교 교직원들이 문제 제기를 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었습니다. "
교과부는 해마다 30억 원의 국비를 받는 이 대학을 두 차례나 감사했지만, 기획실장 해임 권고가 전부였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게 됐습니다.
<녹취>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3년간 100억 가까운 돈(국고지원)을 지원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돈이 결국 학생등록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피해로..."
경찰은 이사장 최씨 일가족 3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교과부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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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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