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주파수, 무료 보편적 방송에 할당해야”

입력 2011.12.15 (22:02) 수정 2011.12.15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년말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지상파 방송사가 쓰던 주파수 대역이 비게 되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 주파수를 재배치하는 시점을 계획보다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통신업체들은 통신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700 메가헤르츠 대역 전체를 통신용으로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주파수는 국민의 공동자원인 만큼, 공익성을 기준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후 발생할 수 있는 난시청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김광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채널 재배치를 하게 되면 전파 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주파수 혼신과 난시청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차세대 방송용으로 일정 대역을 할당해야 한다, 주파수 활용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의견도 제기됩니다.

<녹취> 최영묵 (미디어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 위원) : "전파 행정 자체가 과거처럼 산업 논리 중심으로 밀실에서 이뤄지는 면이 있었는데 그렇게 갈 수 없는게 아닌가"

<녹취> 윤석년 (광주대 신방과 교수) : "주파수 재배치 문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2013년부터 논의해도 늦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용도 확정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00㎒ 주파수, 무료 보편적 방송에 할당해야”
    • 입력 2011-12-15 22:02:25
    • 수정2011-12-15 22:23:48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말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면 지상파 방송사가 쓰던 주파수 대역이 비게 되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 주파수를 재배치하는 시점을 계획보다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통신업체들은 통신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700 메가헤르츠 대역 전체를 통신용으로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주파수는 국민의 공동자원인 만큼, 공익성을 기준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후 발생할 수 있는 난시청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김광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채널 재배치를 하게 되면 전파 환경이 변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주파수 혼신과 난시청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차세대 방송용으로 일정 대역을 할당해야 한다, 주파수 활용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의견도 제기됩니다. <녹취> 최영묵 (미디어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 위원) : "전파 행정 자체가 과거처럼 산업 논리 중심으로 밀실에서 이뤄지는 면이 있었는데 그렇게 갈 수 없는게 아닌가" <녹취> 윤석년 (광주대 신방과 교수) : "주파수 재배치 문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2013년부터 논의해도 늦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용도 확정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