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내일 평년 기온

입력 2011.12.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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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참 추웠죠?

서울 영하 10도, 대관령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 내일은 추위가 좀 풀린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80미터의 인공 폭포가 거대한 고드름 절벽으로 바뀌었습니다.

시원하게 내뿜던 물줄기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는 강물도 얼음판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최근 2,3일 사이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곳 화천 산천어 축제장도 사람이 서있을 정도로 두껍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화천재난인명구조대장):"바람없이 날씨가 추워지니까요. 얼음이 하루하루 달라집니다. 두께가..."

대관령 덕장에는 황태가 칼바람을 맞아가며 알맞게 익어갑니다.

쉴새없이 하얀 입김이 나오지만 황태를 덕장에 말리는 손길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허종연(대관령 황태덕장):"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5도, 낮기온이 영상 1도에서 영하 1,2도, 오늘이 약간 춥긴 추운데, 이정도 날씨가 황태 건조하기는 제일 좋은 날씹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농촌 마을은 땔감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고, 스키어들은 하얀 설원을 누비며 추위를 즐겼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8.3도, 서울 영하 10.6도 등으로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사흘째 계속되던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의 한파주의보는 오늘 해제됐고, 내일부터는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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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내일 평년 기온
    • 입력 2011-12-17 2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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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참 추웠죠? 서울 영하 10도, 대관령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 내일은 추위가 좀 풀린다고 합니다. 첫 소식,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80미터의 인공 폭포가 거대한 고드름 절벽으로 바뀌었습니다. 시원하게 내뿜던 물줄기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동장군의 기세는 강물도 얼음판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최근 2,3일 사이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곳 화천 산천어 축제장도 사람이 서있을 정도로 두껍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화천재난인명구조대장):"바람없이 날씨가 추워지니까요. 얼음이 하루하루 달라집니다. 두께가..." 대관령 덕장에는 황태가 칼바람을 맞아가며 알맞게 익어갑니다. 쉴새없이 하얀 입김이 나오지만 황태를 덕장에 말리는 손길은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허종연(대관령 황태덕장):"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5도, 낮기온이 영상 1도에서 영하 1,2도, 오늘이 약간 춥긴 추운데, 이정도 날씨가 황태 건조하기는 제일 좋은 날씹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농촌 마을은 땔감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고, 스키어들은 하얀 설원을 누비며 추위를 즐겼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8.3도, 서울 영하 10.6도 등으로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사흘째 계속되던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의 한파주의보는 오늘 해제됐고, 내일부터는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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