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TO 154번째 회원국 가입…효과는?

입력 2011.12.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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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WTO, 세계무역기구의 백 54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우리와 러시아간 수출입 관세가 낮아지고, 우리기업의 러시아 투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 연방 해체 이후부터 WTO 가입을 추진했던 러시아가 18년 만에 숙원을 풀었습니다.

<녹취> "가결됐습니다."

걸림돌이었던 미국과의 양자협상과 2008년 전쟁까지 치른 그루지아의 반대를 이겨내고 뒤늦게 WTO에 편입했습니다.

<인터뷰>나비울리나(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

WTO 가입으로 관세 등 각종 규제장벽이 낮아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 수입 관세율이 30%에서 오는 2019년까지 절반 수준이 되는 등 평균 수입 관세율이 3.1% 포인트 내려갑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이 연간 약 3천만 달러 증가해 올해 백억 달러 수준인 대러 수출이 4년 뒤 2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과 고철 등 자원 도입 가격은 내려갑니다.

대러 투자 증가도 예측됩니다.

<인터뷰>김상욱(KOTRA 모스크바 본부장):"비지니스 환경이 투명해지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WTO 가입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백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세계 경제에서 그 역할을 늘리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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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WTO 154번째 회원국 가입…효과는?
    • 입력 2011-12-17 2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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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가 WTO, 세계무역기구의 백 54번째 회원국이 됐습니다. 우리와 러시아간 수출입 관세가 낮아지고, 우리기업의 러시아 투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소 연방 해체 이후부터 WTO 가입을 추진했던 러시아가 18년 만에 숙원을 풀었습니다. <녹취> "가결됐습니다." 걸림돌이었던 미국과의 양자협상과 2008년 전쟁까지 치른 그루지아의 반대를 이겨내고 뒤늦게 WTO에 편입했습니다. <인터뷰>나비울리나(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 WTO 가입으로 관세 등 각종 규제장벽이 낮아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 수입 관세율이 30%에서 오는 2019년까지 절반 수준이 되는 등 평균 수입 관세율이 3.1% 포인트 내려갑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러시아 수출이 연간 약 3천만 달러 증가해 올해 백억 달러 수준인 대러 수출이 4년 뒤 2배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원유과 고철 등 자원 도입 가격은 내려갑니다. 대러 투자 증가도 예측됩니다. <인터뷰>김상욱(KOTRA 모스크바 본부장):"비지니스 환경이 투명해지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WTO 가입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백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세계 경제에서 그 역할을 늘리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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