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같은 엄동설한을 피해 방안에 있는데 오히려 입김만 나오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붕괴위험까지 도사리면서 주민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창문이 깨지고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아파트 벽 안이 휑하니 비어 위태로워 보입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영세민, 한겨울이지만 방안에는 온기가 없습니다.
<녹취>주민:"입김이 나오고 코가 시렵고 하니까 이불 뒤집어쓰고 오죽하면 다 이렇게 옷을 다 입고..."
난방비를 아끼려고 방문을 비닐로 둘러보지만 차가운 바람을 막기엔 여의치 않습니다.
수도관이 얼어 붙으면 한밤에도 10분을 걸어 공용 화장실을 써야 합니다.
추위보다 더 힘든 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인터뷰>김서호(주민):"무너지면 누가 책임을 질꺼에요 이걸. 다치거나 사람이 잘못되면..."
맹추위가 시작되면서 붕괴 위험성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건축학과 교수:"한파와 눈 등이 스며들어가면 구조적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동결 용해, 동파로 연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16년 전 이미 붕괴위험 건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은 자꾸만 미뤄졌습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 붕괴 위험에 놓여 있는 시설물은 전국에 천 곳에 넘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오늘 같은 엄동설한을 피해 방안에 있는데 오히려 입김만 나오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붕괴위험까지 도사리면서 주민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창문이 깨지고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아파트 벽 안이 휑하니 비어 위태로워 보입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영세민, 한겨울이지만 방안에는 온기가 없습니다.
<녹취>주민:"입김이 나오고 코가 시렵고 하니까 이불 뒤집어쓰고 오죽하면 다 이렇게 옷을 다 입고..."
난방비를 아끼려고 방문을 비닐로 둘러보지만 차가운 바람을 막기엔 여의치 않습니다.
수도관이 얼어 붙으면 한밤에도 10분을 걸어 공용 화장실을 써야 합니다.
추위보다 더 힘든 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인터뷰>김서호(주민):"무너지면 누가 책임을 질꺼에요 이걸. 다치거나 사람이 잘못되면..."
맹추위가 시작되면서 붕괴 위험성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건축학과 교수:"한파와 눈 등이 스며들어가면 구조적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동결 용해, 동파로 연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16년 전 이미 붕괴위험 건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은 자꾸만 미뤄졌습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 붕괴 위험에 놓여 있는 시설물은 전국에 천 곳에 넘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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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에 난방도 없이 붕괴 공포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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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7 21:50:30
<앵커 멘트>
오늘 같은 엄동설한을 피해 방안에 있는데 오히려 입김만 나오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붕괴위험까지 도사리면서 주민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창문이 깨지고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떨어져 나간 아파트 벽 안이 휑하니 비어 위태로워 보입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영세민, 한겨울이지만 방안에는 온기가 없습니다.
<녹취>주민:"입김이 나오고 코가 시렵고 하니까 이불 뒤집어쓰고 오죽하면 다 이렇게 옷을 다 입고..."
난방비를 아끼려고 방문을 비닐로 둘러보지만 차가운 바람을 막기엔 여의치 않습니다.
수도관이 얼어 붙으면 한밤에도 10분을 걸어 공용 화장실을 써야 합니다.
추위보다 더 힘든 건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인터뷰>김서호(주민):"무너지면 누가 책임을 질꺼에요 이걸. 다치거나 사람이 잘못되면..."
맹추위가 시작되면서 붕괴 위험성도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건축학과 교수:"한파와 눈 등이 스며들어가면 구조적 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동결 용해, 동파로 연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16년 전 이미 붕괴위험 건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이 낮아 재건축은 자꾸만 미뤄졌습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 속에 붕괴 위험에 놓여 있는 시설물은 전국에 천 곳에 넘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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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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