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소환…사법 처벌 여부 관심

입력 2011.12.19 (06:35) 수정 2011.12.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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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횡령 의혹사건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이 결국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동생 최재원 부회장의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된 상황에서, 형제의 동시 사법처벌 여부가 관심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계 3위 SK 그룹의 총수 최태원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반, 검찰에 출석합니다.

최회장이 검찰 조사는 받는 건 이번이 네번째, 지난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8년 만입니다.

SK 계열사의 투자금을 선물투자금으로 빼돌리는 과정에 최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핵심 조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일단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회삿돈 횡령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최 회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이에앞서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두차례 소환조사를 통해, 최 부회장이 김준홍 베넥스 대표와 공모해 SK계열사가 투자한 돈을 총수 형제의 선물 투자에 빼돌렸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일단 최 부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형사처벌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는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 회장 조사를 끝으로 두 형제중 누구를 어느 수준에서 처벌할 지 최종 결정한 뒤, 지난달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화됐던 SK 관련 수사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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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그룹 회장 소환…사법 처벌 여부 관심
    • 입력 2011-12-19 06:35:07
    • 수정2011-12-19 17: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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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횡령 의혹사건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이 결국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동생 최재원 부회장의 혐의가 상당부분 확인된 상황에서, 형제의 동시 사법처벌 여부가 관심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계 3위 SK 그룹의 총수 최태원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반, 검찰에 출석합니다. 최회장이 검찰 조사는 받는 건 이번이 네번째, 지난 2003년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8년 만입니다. SK 계열사의 투자금을 선물투자금으로 빼돌리는 과정에 최 회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핵심 조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일단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회삿돈 횡령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최 회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받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이에앞서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두차례 소환조사를 통해, 최 부회장이 김준홍 베넥스 대표와 공모해 SK계열사가 투자한 돈을 총수 형제의 선물 투자에 빼돌렸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일단 최 부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형사처벌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최태원 회장에 대해서는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최 회장 조사를 끝으로 두 형제중 누구를 어느 수준에서 처벌할 지 최종 결정한 뒤, 지난달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화됐던 SK 관련 수사를 모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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