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 100조 원 돌파…경제 불안 요인
입력 2011.12.19 (06:39)
수정 2011.12.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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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비 부머들의 창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가계대출에 가까운 자영업자 대출이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계대출이 9백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 대출증가가 심상치 않게 커지면서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에도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창업 비용의 30퍼센트 가량인 3천 5백만원을 대출로 충당한 주인은 요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인터뷰>김민호(식당 운영) : "원금 갚아갈 생각은 아예 하지를 못해요.힘들어요.유지가 힘드니까요. 가게 세도 자꾸 늦춰서 내게 되고 (종업원)월급도 제때 못 주고"
이같은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만 10조가 늘어 102조를 넘어섰습니다.
증가율도 10.8퍼센트로 은행권 가계 대출의 2.5배가 넘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한 것은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창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지난달 말 기준 자영업자 수는 566만 명에 달합니다.
그동안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돼왔지만 빚을 못 갚으면 자영업자가 떠안기 때문에 사실상 가계부채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자영업자 대출 증가는)우니라라 금융 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수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계 대출이 9백조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백 조원을 넘어선 자영업자 대출문제는 내수침체 우려속에 우리 경제의 우선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베이비 부머들의 창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가계대출에 가까운 자영업자 대출이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계대출이 9백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 대출증가가 심상치 않게 커지면서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에도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창업 비용의 30퍼센트 가량인 3천 5백만원을 대출로 충당한 주인은 요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인터뷰>김민호(식당 운영) : "원금 갚아갈 생각은 아예 하지를 못해요.힘들어요.유지가 힘드니까요. 가게 세도 자꾸 늦춰서 내게 되고 (종업원)월급도 제때 못 주고"
이같은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만 10조가 늘어 102조를 넘어섰습니다.
증가율도 10.8퍼센트로 은행권 가계 대출의 2.5배가 넘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한 것은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창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지난달 말 기준 자영업자 수는 566만 명에 달합니다.
그동안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돼왔지만 빚을 못 갚으면 자영업자가 떠안기 때문에 사실상 가계부채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자영업자 대출 증가는)우니라라 금융 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수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계 대출이 9백조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백 조원을 넘어선 자영업자 대출문제는 내수침체 우려속에 우리 경제의 우선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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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영업자 대출 100조 원 돌파…경제 불안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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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9 06:39:42
- 수정2011-12-19 17:03:22

<앵커 멘트>
베이비 부머들의 창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가계대출에 가까운 자영업자 대출이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계대출이 9백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 대출증가가 심상치 않게 커지면서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에도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뜸합니다.
창업 비용의 30퍼센트 가량인 3천 5백만원을 대출로 충당한 주인은 요즘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인터뷰>김민호(식당 운영) : "원금 갚아갈 생각은 아예 하지를 못해요.힘들어요.유지가 힘드니까요. 가게 세도 자꾸 늦춰서 내게 되고 (종업원)월급도 제때 못 주고"
이같은 자영업자 대출은 올해만 10조가 늘어 102조를 넘어섰습니다.
증가율도 10.8퍼센트로 은행권 가계 대출의 2.5배가 넘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한 것은 베이비부머 은퇴자의 창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지난달 말 기준 자영업자 수는 566만 명에 달합니다.
그동안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돼왔지만 빚을 못 갚으면 자영업자가 떠안기 때문에 사실상 가계부채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자영업자 대출 증가는)우니라라 금융 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내수 침체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계 대출이 9백조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백 조원을 넘어선 자영업자 대출문제는 내수침체 우려속에 우리 경제의 우선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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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기자 hae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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