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단지 큰 불…비닐하우스 17개동 전소

입력 2011.12.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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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하남의 화훼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포함해 비닐하우스 17개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길이 화훼단지를 집어 삼켰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순식간에 앙상만 뼈대만 남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빠르게 번진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놀란 주민들도 직접 물동이를 들고 화재진압에 동참합니다.

<인터뷰> 최미화(주민) : "(불이) 확 타고 있어서 남편이 접근을 하려고 갔는데 이미 (불길이)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니까...거기 사람 사는 곳으로 불이 붙고...."

어제 저녁 6시20분쯤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의 화훼단지에서 난 불은 원예용 비닐하우스 15개 동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2개동을 태웠습니다.

불이나자 비닐하우스에 살던 20여 가구 주민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를 빠져나왔지만, 불을 끄던 주민 67살 최모씨는 화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인화성물질인데다 바람까지 불어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배종길(하남소방서 작전팀장) : "하우스 자체가 비닐이나 보온막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전부 화학제품입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번지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뒷편에서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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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훼단지 큰 불…비닐하우스 17개동 전소
    • 입력 2011-12-19 0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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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하남의 화훼단지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주거용 비닐하우스를 포함해 비닐하우스 17개동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길이 화훼단지를 집어 삼켰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순식간에 앙상만 뼈대만 남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빠르게 번진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놀란 주민들도 직접 물동이를 들고 화재진압에 동참합니다. <인터뷰> 최미화(주민) : "(불이) 확 타고 있어서 남편이 접근을 하려고 갔는데 이미 (불길이)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니까...거기 사람 사는 곳으로 불이 붙고...." 어제 저녁 6시20분쯤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의 화훼단지에서 난 불은 원예용 비닐하우스 15개 동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2개동을 태웠습니다. 불이나자 비닐하우스에 살던 20여 가구 주민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를 빠져나왔지만, 불을 끄던 주민 67살 최모씨는 화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비닐하우스가 인화성물질인데다 바람까지 불어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배종길(하남소방서 작전팀장) : "하우스 자체가 비닐이나 보온막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전부 화학제품입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번지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뒷편에서 누군가 쓰레기를 태우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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