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애 학생들에겐 무엇보다 등하굣길이 짧아야 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등하교에만 하루 5시간이나 쏟아붓는게 우리 장애학생들의 현실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6시, 동건 군이 영하의 날씨 속에 등교를 서두릅니다.
승용차로 버스 정류장, 다시 학교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집 주변에 장애인을 위한 마땅한 특수학교가 없어 벌써 6년째, 등하교에 5시간이 걸리는 경기도 광주로 학교를 다닙니다.
<인터뷰> 김성자(어머니) : "비 오는 날이라든가 이렇게 날씨 추운날은 더 다니기 힘들고 아침도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못 먹고 가요."
일반 학교에 설치된 특수 학급은 과밀 현상이 심각합니다.
한 반에 6,7명의 학생만 두도록 법에 규정돼 있지만 10명이 넘는 곳도 상당수이고, 네 곳 중 한 곳은 정원 초과입니다.
<인터뷰> 김은주(특수교사) : ""어떤 한 학생이 심한 장애가 있으면 7명도 벅찰 때가 많거든요."
특수교육 대상 장애인 학생은 8만 2천여 명.
특수 교사 4천 7백여 명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특수교사 : "그 아이 한명 한명 당에게 배분되는 시간은 훨씬 더 줄어들 것 아닙니까? 그런 이유로 교육적인 질이 떨어지니까..."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특수 학교와 학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일반 학부모들이 반대한다는 문제, 학생안전 문제를 들면서 신설을 하지 않는 거죠."
특히 특수교사 채용은 내년에 오히려 감소해, 과밀 학급과 장거리 통학문제 해결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장애 학생들에겐 무엇보다 등하굣길이 짧아야 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등하교에만 하루 5시간이나 쏟아붓는게 우리 장애학생들의 현실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6시, 동건 군이 영하의 날씨 속에 등교를 서두릅니다.
승용차로 버스 정류장, 다시 학교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집 주변에 장애인을 위한 마땅한 특수학교가 없어 벌써 6년째, 등하교에 5시간이 걸리는 경기도 광주로 학교를 다닙니다.
<인터뷰> 김성자(어머니) : "비 오는 날이라든가 이렇게 날씨 추운날은 더 다니기 힘들고 아침도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못 먹고 가요."
일반 학교에 설치된 특수 학급은 과밀 현상이 심각합니다.
한 반에 6,7명의 학생만 두도록 법에 규정돼 있지만 10명이 넘는 곳도 상당수이고, 네 곳 중 한 곳은 정원 초과입니다.
<인터뷰> 김은주(특수교사) : ""어떤 한 학생이 심한 장애가 있으면 7명도 벅찰 때가 많거든요."
특수교육 대상 장애인 학생은 8만 2천여 명.
특수 교사 4천 7백여 명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특수교사 : "그 아이 한명 한명 당에게 배분되는 시간은 훨씬 더 줄어들 것 아닙니까? 그런 이유로 교육적인 질이 떨어지니까..."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특수 학교와 학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일반 학부모들이 반대한다는 문제, 학생안전 문제를 들면서 신설을 하지 않는 거죠."
특히 특수교사 채용은 내년에 오히려 감소해, 과밀 학급과 장거리 통학문제 해결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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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학생들 “등·하교 시간만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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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9 09:01:50

<앵커 멘트>
장애 학생들에겐 무엇보다 등하굣길이 짧아야 할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등하교에만 하루 5시간이나 쏟아붓는게 우리 장애학생들의 현실입니다.
유광석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 6시, 동건 군이 영하의 날씨 속에 등교를 서두릅니다.
승용차로 버스 정류장, 다시 학교 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집 주변에 장애인을 위한 마땅한 특수학교가 없어 벌써 6년째, 등하교에 5시간이 걸리는 경기도 광주로 학교를 다닙니다.
<인터뷰> 김성자(어머니) : "비 오는 날이라든가 이렇게 날씨 추운날은 더 다니기 힘들고 아침도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못 먹고 가요."
일반 학교에 설치된 특수 학급은 과밀 현상이 심각합니다.
한 반에 6,7명의 학생만 두도록 법에 규정돼 있지만 10명이 넘는 곳도 상당수이고, 네 곳 중 한 곳은 정원 초과입니다.
<인터뷰> 김은주(특수교사) : ""어떤 한 학생이 심한 장애가 있으면 7명도 벅찰 때가 많거든요."
특수교육 대상 장애인 학생은 8만 2천여 명.
특수 교사 4천 7백여 명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특수교사 : "그 아이 한명 한명 당에게 배분되는 시간은 훨씬 더 줄어들 것 아닙니까? 그런 이유로 교육적인 질이 떨어지니까..."
교육과학기술부는 앞으로 특수 학교와 학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녹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일반 학부모들이 반대한다는 문제, 학생안전 문제를 들면서 신설을 하지 않는 거죠."
특히 특수교사 채용은 내년에 오히려 감소해, 과밀 학급과 장거리 통학문제 해결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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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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