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2011 연예가 군입대·법정 공방
입력 2011.12.19 (09:01)
수정 2011.12.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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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연예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잘 몰랐던 분들!
지금 이 시간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2011년 다사다난했던 연예가 총결산! 지금 만나보시죠!
2011년 연예가 총 결산 그 첫 번째!
올 한 해 유난히도 톱스타들의 군 입대 소식이 많이 들려왔는데요,
그 중 첫 테이프를 끊은 스타, 바로 현빈씨입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고가며 올 상반기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현빈 씨!
그런 그가, 다른 작품에 들어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해병대 입대를 해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녹취> 현빈(연기자): "2년 후에 더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당당하게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대 후의 일상도 늘 화제가 되며 계속해서 현빈 신드롬이 이어졌는데요,
군 복무 중 기분 좋은 일도 있었죠. 올 해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애도 차지했습니다.
<녹취> 현빈(연기자): "필승, 우선 이렇게 좋은 상의 후보가 되어서 정말 기쁘고,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거론이 된다는 게 참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지금 그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거기 계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에게 오늘 하루, 좋은 성과가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과 해병대에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현빈씨 뿐 아니라 월드스타 비씨도 올 해 입대한 스타 중 하나죠~!
입대 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콘서트를 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비 씨!
월드 스타답게 뜨거운 취재 열기와 수많은 팬들의 배웅 속에서 군 입대를 하게 된 비 씨.
그 만큼 감회도 남달랐는데요,
<녹취> 비(가수 겸 연기자): "10년 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입대 후에도 비 씨의 군 생활은 모두의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사격훈련에서 뛰어난 사격 솜씨를 발휘해 특등사수로 인정받으며 사단장 표창까지 받은 비 씨.
함께 훈련소 생활을 하는 동기들의 편지를 통해 ‘동네 형’이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죠.
군 기피 비리에 연루 되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당당히 현역에 입대하는 스타들이 많아 졌는데요.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군입대는) 동전의 양면 같은데, 유승준씨처럼 군대를 회피하다 톱스타였다 순식간에 공공의 적이 되는 사례가 있는 반면, 반대로 (군 생활을) 힘든 보직에서 잘 마치면 국민들이 그 사람을 더 좋아해 주기 때문에 현빈 씨나 비 씨 같은 경우 현역으로 군대를 간 것이 국민들의 성원과 환호를 받는 수준을 넘어서서 이제는 하나의 마케팅으로 느껴질 정도로 군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씨가 톱스타 입대 행렬에 합류 했고요.
그리고 가수 휘성씨도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습니다.
<녹취> 휘성(가수):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멋진 남자가 돼서 돌아올 그들을 기대해 볼게요.
2011년 연예가 총 결산 그 두 번째! 올 한 해는 톱스타들의 법정공방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50억 원 대 재산 분할과 위자료 소송을 벌였던 서태지, 이지아씨의 사건입니다.
그동안 음악활동 외 그 어떤 사생활도 공개되지 않았던 서태지 씨.
이지아 씨 역시 공개되지 않은 과거로 한때 ‘이지아 외계인설’이 떠돌 만큼 두 사람 모두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해 왔는데요.
<녹취> 서태지(가수): "결혼이요? 그건 저도 모르죠, 하고 싶어지면 해야겠죠? 아직은 음악이 좋아요."
미혼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14년 전인 1997년 미국에서 결혼했다가 2006년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어졌던 두 사람의 법정공방은 상호 합의하에 마무리 지어졌는데요,
얼마 전, 드라마로 복귀한 이지아씨와 달리 서태지씨는 아직도 특별한 활동 없이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법정 공방의 주인공은 DJ DOC의 이하늘씬데요,
법정 공방의 원인은 이하늘씨가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이하늘(가수/DJ DOC): "이 친구는 박치 였어요. 그 친구도 알아야죠. 야 너 박치야."
이 방송이 나간 뒤 DJ DOC의 전 멤버 박정환씨는 명예훼손으로 이하늘씨를 고소하게 됐는데요,
<녹취> 박정환(전 DJ DOC 멤버): "박치가 됐고, 거기에 대해서 제가 지금 종사하고 있는 곳에서도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고,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2차 적인 모욕을 당했어요. 고소를 취하하면 차하나 사줄게라는 표현을... 더 이상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하늘씨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이하늘(가수/DJ DOC): "그 친구가 원하는 사과를 하려고 나왔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습니다."
두 사람간의 법정공방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데요,
<녹취> 하재근(문화평론가): "연예계에는 폭로와 실명을 거론하는 막말 토크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그것이 현실로 불거진거죠. 앞으로는 토크를 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인권과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앞서 말한 스타들과 달리 고소를 당했지만 오히려 웃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최효종씨인데요.
개그콘서트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한 최효종 씨.
그런 최효종 씨가 고소를 당한 이유는 바로 개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국회의원이 되는 것 어렵지 않아요, 아주 쉬워요. 집권 여당의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 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발을 하면 되는데."
이로 인해 강용석 의원은 “국회의원을 모욕 했다”며 집단 모욕죄로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했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대중들은 최효종씨를 위로하고, 격려한 반면, 고소를 한 강용석 의원에겐 비난을 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국민여러분들이 저에게 시사 개그를 하지 말라고 하면 전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 한 명이 하지 말라고 하면 전 끝까지 시사 개그를 하겠습니다."
이번 고소로 인해 마음고생보다 높아진 인기 때문에 웃는 날이 더 많다는 최효종 씨.
<녹취> 최효종(개그맨): "되레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자꾸 오르니까 주위에서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좋아하세요."
이 사건은 강용석 의원이 고소를 취하하며 일단락 됐는데요.
<녹취> 강용석(국회의원): "다시 한 번 이렇게 고소한 점. 취하하는 동안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효종 씨! 앞으로 더 재밌는 개그! 부탁드려요!
내년은 좀 더 사이좋은 연예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내일 이 시간엔 2011년 연예가를 뒤흔든 사건 사고를 총 정리해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시중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2011년 다사다난했던 연예가 총결산! 지금 만나보시죠!
2011년 연예가 총 결산 그 첫 번째!
올 한 해 유난히도 톱스타들의 군 입대 소식이 많이 들려왔는데요,
그 중 첫 테이프를 끊은 스타, 바로 현빈씨입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고가며 올 상반기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현빈 씨!
그런 그가, 다른 작품에 들어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해병대 입대를 해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녹취> 현빈(연기자): "2년 후에 더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당당하게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대 후의 일상도 늘 화제가 되며 계속해서 현빈 신드롬이 이어졌는데요,
군 복무 중 기분 좋은 일도 있었죠. 올 해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애도 차지했습니다.
<녹취> 현빈(연기자): "필승, 우선 이렇게 좋은 상의 후보가 되어서 정말 기쁘고,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거론이 된다는 게 참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지금 그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거기 계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에게 오늘 하루, 좋은 성과가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과 해병대에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현빈씨 뿐 아니라 월드스타 비씨도 올 해 입대한 스타 중 하나죠~!
입대 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콘서트를 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비 씨!
월드 스타답게 뜨거운 취재 열기와 수많은 팬들의 배웅 속에서 군 입대를 하게 된 비 씨.
그 만큼 감회도 남달랐는데요,
<녹취> 비(가수 겸 연기자): "10년 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입대 후에도 비 씨의 군 생활은 모두의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사격훈련에서 뛰어난 사격 솜씨를 발휘해 특등사수로 인정받으며 사단장 표창까지 받은 비 씨.
함께 훈련소 생활을 하는 동기들의 편지를 통해 ‘동네 형’이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죠.
군 기피 비리에 연루 되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당당히 현역에 입대하는 스타들이 많아 졌는데요.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군입대는) 동전의 양면 같은데, 유승준씨처럼 군대를 회피하다 톱스타였다 순식간에 공공의 적이 되는 사례가 있는 반면, 반대로 (군 생활을) 힘든 보직에서 잘 마치면 국민들이 그 사람을 더 좋아해 주기 때문에 현빈 씨나 비 씨 같은 경우 현역으로 군대를 간 것이 국민들의 성원과 환호를 받는 수준을 넘어서서 이제는 하나의 마케팅으로 느껴질 정도로 군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씨가 톱스타 입대 행렬에 합류 했고요.
그리고 가수 휘성씨도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습니다.
<녹취> 휘성(가수):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멋진 남자가 돼서 돌아올 그들을 기대해 볼게요.
2011년 연예가 총 결산 그 두 번째! 올 한 해는 톱스타들의 법정공방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50억 원 대 재산 분할과 위자료 소송을 벌였던 서태지, 이지아씨의 사건입니다.
그동안 음악활동 외 그 어떤 사생활도 공개되지 않았던 서태지 씨.
이지아 씨 역시 공개되지 않은 과거로 한때 ‘이지아 외계인설’이 떠돌 만큼 두 사람 모두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해 왔는데요.
<녹취> 서태지(가수): "결혼이요? 그건 저도 모르죠, 하고 싶어지면 해야겠죠? 아직은 음악이 좋아요."
미혼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14년 전인 1997년 미국에서 결혼했다가 2006년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어졌던 두 사람의 법정공방은 상호 합의하에 마무리 지어졌는데요,
얼마 전, 드라마로 복귀한 이지아씨와 달리 서태지씨는 아직도 특별한 활동 없이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법정 공방의 주인공은 DJ DOC의 이하늘씬데요,
법정 공방의 원인은 이하늘씨가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이하늘(가수/DJ DOC): "이 친구는 박치 였어요. 그 친구도 알아야죠. 야 너 박치야."
이 방송이 나간 뒤 DJ DOC의 전 멤버 박정환씨는 명예훼손으로 이하늘씨를 고소하게 됐는데요,
<녹취> 박정환(전 DJ DOC 멤버): "박치가 됐고, 거기에 대해서 제가 지금 종사하고 있는 곳에서도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고,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2차 적인 모욕을 당했어요. 고소를 취하하면 차하나 사줄게라는 표현을... 더 이상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하늘씨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이하늘(가수/DJ DOC): "그 친구가 원하는 사과를 하려고 나왔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습니다."
두 사람간의 법정공방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데요,
<녹취> 하재근(문화평론가): "연예계에는 폭로와 실명을 거론하는 막말 토크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그것이 현실로 불거진거죠. 앞으로는 토크를 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인권과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앞서 말한 스타들과 달리 고소를 당했지만 오히려 웃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최효종씨인데요.
개그콘서트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한 최효종 씨.
그런 최효종 씨가 고소를 당한 이유는 바로 개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국회의원이 되는 것 어렵지 않아요, 아주 쉬워요. 집권 여당의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 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발을 하면 되는데."
이로 인해 강용석 의원은 “국회의원을 모욕 했다”며 집단 모욕죄로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했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대중들은 최효종씨를 위로하고, 격려한 반면, 고소를 한 강용석 의원에겐 비난을 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국민여러분들이 저에게 시사 개그를 하지 말라고 하면 전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 한 명이 하지 말라고 하면 전 끝까지 시사 개그를 하겠습니다."
이번 고소로 인해 마음고생보다 높아진 인기 때문에 웃는 날이 더 많다는 최효종 씨.
<녹취> 최효종(개그맨): "되레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자꾸 오르니까 주위에서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좋아하세요."
이 사건은 강용석 의원이 고소를 취하하며 일단락 됐는데요.
<녹취> 강용석(국회의원): "다시 한 번 이렇게 고소한 점. 취하하는 동안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효종 씨! 앞으로 더 재밌는 개그! 부탁드려요!
내년은 좀 더 사이좋은 연예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내일 이 시간엔 2011년 연예가를 뒤흔든 사건 사고를 총 정리해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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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연예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잘 몰랐던 분들!
지금 이 시간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2011년 다사다난했던 연예가 총결산! 지금 만나보시죠!
2011년 연예가 총 결산 그 첫 번째!
올 한 해 유난히도 톱스타들의 군 입대 소식이 많이 들려왔는데요,
그 중 첫 테이프를 끊은 스타, 바로 현빈씨입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고가며 올 상반기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현빈 씨!
그런 그가, 다른 작품에 들어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해병대 입대를 해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녹취> 현빈(연기자): "2년 후에 더 정말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당당하게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대 후의 일상도 늘 화제가 되며 계속해서 현빈 신드롬이 이어졌는데요,
군 복무 중 기분 좋은 일도 있었죠. 올 해 백상예술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애도 차지했습니다.
<녹취> 현빈(연기자): "필승, 우선 이렇게 좋은 상의 후보가 되어서 정말 기쁘고,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거론이 된다는 게 참 영광스럽게 생각됩니다. 지금 그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거기 계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에게 오늘 하루, 좋은 성과가 있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과 해병대에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현빈씨 뿐 아니라 월드스타 비씨도 올 해 입대한 스타 중 하나죠~!
입대 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콘서트를 열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비 씨!
월드 스타답게 뜨거운 취재 열기와 수많은 팬들의 배웅 속에서 군 입대를 하게 된 비 씨.
그 만큼 감회도 남달랐는데요,
<녹취> 비(가수 겸 연기자): "10년 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입대 후에도 비 씨의 군 생활은 모두의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사격훈련에서 뛰어난 사격 솜씨를 발휘해 특등사수로 인정받으며 사단장 표창까지 받은 비 씨.
함께 훈련소 생활을 하는 동기들의 편지를 통해 ‘동네 형’이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죠.
군 기피 비리에 연루 되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당당히 현역에 입대하는 스타들이 많아 졌는데요.
<인터뷰> 하재근(문화평론가): "(군입대는) 동전의 양면 같은데, 유승준씨처럼 군대를 회피하다 톱스타였다 순식간에 공공의 적이 되는 사례가 있는 반면, 반대로 (군 생활을) 힘든 보직에서 잘 마치면 국민들이 그 사람을 더 좋아해 주기 때문에 현빈 씨나 비 씨 같은 경우 현역으로 군대를 간 것이 국민들의 성원과 환호를 받는 수준을 넘어서서 이제는 하나의 마케팅으로 느껴질 정도로 군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씨가 톱스타 입대 행렬에 합류 했고요.
그리고 가수 휘성씨도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습니다.
<녹취> 휘성(가수):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멋진 남자가 돼서 돌아올 그들을 기대해 볼게요.
2011년 연예가 총 결산 그 두 번째! 올 한 해는 톱스타들의 법정공방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50억 원 대 재산 분할과 위자료 소송을 벌였던 서태지, 이지아씨의 사건입니다.
그동안 음악활동 외 그 어떤 사생활도 공개되지 않았던 서태지 씨.
이지아 씨 역시 공개되지 않은 과거로 한때 ‘이지아 외계인설’이 떠돌 만큼 두 사람 모두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해 왔는데요.
<녹취> 서태지(가수): "결혼이요? 그건 저도 모르죠, 하고 싶어지면 해야겠죠? 아직은 음악이 좋아요."
미혼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14년 전인 1997년 미국에서 결혼했다가 2006년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어졌던 두 사람의 법정공방은 상호 합의하에 마무리 지어졌는데요,
얼마 전, 드라마로 복귀한 이지아씨와 달리 서태지씨는 아직도 특별한 활동 없이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법정 공방의 주인공은 DJ DOC의 이하늘씬데요,
법정 공방의 원인은 이하늘씨가 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이하늘(가수/DJ DOC): "이 친구는 박치 였어요. 그 친구도 알아야죠. 야 너 박치야."
이 방송이 나간 뒤 DJ DOC의 전 멤버 박정환씨는 명예훼손으로 이하늘씨를 고소하게 됐는데요,
<녹취> 박정환(전 DJ DOC 멤버): "박치가 됐고, 거기에 대해서 제가 지금 종사하고 있는 곳에서도 상당한 불쾌감을 느꼈고,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2차 적인 모욕을 당했어요. 고소를 취하하면 차하나 사줄게라는 표현을... 더 이상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하늘씨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습니다.
<녹취> 이하늘(가수/DJ DOC): "그 친구가 원하는 사과를 하려고 나왔어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습니다."
두 사람간의 법정공방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는데요,
<녹취> 하재근(문화평론가): "연예계에는 폭로와 실명을 거론하는 막말 토크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그것이 현실로 불거진거죠. 앞으로는 토크를 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인권과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앞서 말한 스타들과 달리 고소를 당했지만 오히려 웃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최효종씨인데요.
개그콘서트 애정남, 사마귀 유치원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한 최효종 씨.
그런 최효종 씨가 고소를 당한 이유는 바로 개그 때문이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국회의원이 되는 것 어렵지 않아요, 아주 쉬워요. 집권 여당의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 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발을 하면 되는데."
이로 인해 강용석 의원은 “국회의원을 모욕 했다”며 집단 모욕죄로 개그맨 최효종씨를 고소했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대중들은 최효종씨를 위로하고, 격려한 반면, 고소를 한 강용석 의원에겐 비난을 했습니다.
<녹취> 최효종(개그맨): "국민여러분들이 저에게 시사 개그를 하지 말라고 하면 전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 한 명이 하지 말라고 하면 전 끝까지 시사 개그를 하겠습니다."
이번 고소로 인해 마음고생보다 높아진 인기 때문에 웃는 날이 더 많다는 최효종 씨.
<녹취> 최효종(개그맨): "되레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자꾸 오르니까 주위에서 부모님이나 친척들이 좋아하세요."
이 사건은 강용석 의원이 고소를 취하하며 일단락 됐는데요.
<녹취> 강용석(국회의원): "다시 한 번 이렇게 고소한 점. 취하하는 동안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효종 씨! 앞으로 더 재밌는 개그! 부탁드려요!
내년은 좀 더 사이좋은 연예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내일 이 시간엔 2011년 연예가를 뒤흔든 사건 사고를 총 정리해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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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예수첩, 최시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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