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필리핀 폭풍…1,400여 명 사망·실종 外
입력 2011.12.19 (09:01)
수정 2011.1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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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우 '와시'가 휩쓸고 간 도시 전 지역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과 전기, 전화가 끊기면서 주민들은 배고픔과 피로 속에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깊이 잠든 한 밤중에 갑자기 심한 폭풍우가 몰아친데다 만조까지 겹쳐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강타한 폭풍우로 지금까지 천 4백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3만 5천여 명입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했지만 상당수 피해 마을들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고립돼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밀입국선 침몰, 수색 작업
인도네시아의 어두운 밤 항구가, 분주합니다.
그제 밤, 자바섬 인근에서 난민 380여 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거센 풍랑에 침몰하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백 명도 채 구조되지 못한 상황, 2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선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터키 등 중동 출신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호주 망명을 떠난 난민들이었습니다.
펑크록 머리는 절대 안 돼!
인도네시아의 한 광장.
십대 청소년 65명이 한밤중에 한데 실려 어딘가로 끌려가더니 다음날 아침, 머리칼을 잘립니다.
70년대 한국에도 있던 두발 단속 현장입니다.
이 청년들은 록 콘서트장을 찾은 젊은이들이었는데요.
인권단체들은 단속을 비난하지만 엄격하게 이슬람 규율을 따르는 당국은 꼼짝을 않습니다.
구경꾼이 더 많은 알몸 달리기
인파 사이로 알몸 달리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마닐라 한 대학교의 남성 사교클럽이 매년 벌이는 행사입니다.
우스꽝스러워보이지만 올해는 오염된 강 20곳을 정화하자는 제안을 내걸었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물과 전기, 전화가 끊기면서 주민들은 배고픔과 피로 속에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깊이 잠든 한 밤중에 갑자기 심한 폭풍우가 몰아친데다 만조까지 겹쳐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강타한 폭풍우로 지금까지 천 4백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3만 5천여 명입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했지만 상당수 피해 마을들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고립돼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밀입국선 침몰, 수색 작업
인도네시아의 어두운 밤 항구가, 분주합니다.
그제 밤, 자바섬 인근에서 난민 380여 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거센 풍랑에 침몰하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백 명도 채 구조되지 못한 상황, 2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선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터키 등 중동 출신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호주 망명을 떠난 난민들이었습니다.
펑크록 머리는 절대 안 돼!
인도네시아의 한 광장.
십대 청소년 65명이 한밤중에 한데 실려 어딘가로 끌려가더니 다음날 아침, 머리칼을 잘립니다.
70년대 한국에도 있던 두발 단속 현장입니다.
이 청년들은 록 콘서트장을 찾은 젊은이들이었는데요.
인권단체들은 단속을 비난하지만 엄격하게 이슬람 규율을 따르는 당국은 꼼짝을 않습니다.
구경꾼이 더 많은 알몸 달리기
인파 사이로 알몸 달리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마닐라 한 대학교의 남성 사교클럽이 매년 벌이는 행사입니다.
우스꽝스러워보이지만 올해는 오염된 강 20곳을 정화하자는 제안을 내걸었습니다.
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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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9 09:01:54
- 수정2011-12-19 17:50:18

열대성 폭풍우 '와시'가 휩쓸고 간 도시 전 지역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물과 전기, 전화가 끊기면서 주민들은 배고픔과 피로 속에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깊이 잠든 한 밤중에 갑자기 심한 폭풍우가 몰아친데다 만조까지 겹쳐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강타한 폭풍우로 지금까지 천 4백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3만 5천여 명입니다.
물이 빠지기 시작했지만 상당수 피해 마을들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고립돼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밀입국선 침몰, 수색 작업
인도네시아의 어두운 밤 항구가, 분주합니다.
그제 밤, 자바섬 인근에서 난민 380여 명을 태운 밀입국 선박이 거센 풍랑에 침몰하면서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백 명도 채 구조되지 못한 상황, 20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선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터키 등 중동 출신으로 더 나은 삶을 찾아 호주 망명을 떠난 난민들이었습니다.
펑크록 머리는 절대 안 돼!
인도네시아의 한 광장.
십대 청소년 65명이 한밤중에 한데 실려 어딘가로 끌려가더니 다음날 아침, 머리칼을 잘립니다.
70년대 한국에도 있던 두발 단속 현장입니다.
이 청년들은 록 콘서트장을 찾은 젊은이들이었는데요.
인권단체들은 단속을 비난하지만 엄격하게 이슬람 규율을 따르는 당국은 꼼짝을 않습니다.
구경꾼이 더 많은 알몸 달리기
인파 사이로 알몸 달리기 행렬이 이어집니다.
마닐라 한 대학교의 남성 사교클럽이 매년 벌이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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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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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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