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중국·러시아 줄타기 외교
입력 2011.12.19 (22:06)
수정 2011.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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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올해 들어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정상외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 위원장이 보여온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줄타기 외교를 김진화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4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
김 위원장의 방중 횟수는 북한이 얼마나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은 중국 일변도의 외교 라인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지난 8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전격 방문한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와 남북러 가스관 연결 문제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지만,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인터뷰>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 "중국에 대한 편중현상을 줄이기 위해 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우방국으로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귀국길에는 러시아 쪽 대신 중국 철도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사흘간 중국을 경유하며,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지린성 지도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근식(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러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이야기를 하고 또 가스관 연결만 하고 바로 돌아간다면 중국으로서 서운할 수 있고"
러시아와 중국 간 줄타기 외교에 시동을 걸었던 김 위원장.
그의 사망 이후 북한의 외교 노선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올해 들어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정상외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 위원장이 보여온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줄타기 외교를 김진화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4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
김 위원장의 방중 횟수는 북한이 얼마나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은 중국 일변도의 외교 라인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지난 8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전격 방문한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와 남북러 가스관 연결 문제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지만,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인터뷰>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 "중국에 대한 편중현상을 줄이기 위해 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우방국으로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귀국길에는 러시아 쪽 대신 중국 철도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사흘간 중국을 경유하며,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지린성 지도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근식(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러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이야기를 하고 또 가스관 연결만 하고 바로 돌아간다면 중국으로서 서운할 수 있고"
러시아와 중국 간 줄타기 외교에 시동을 걸었던 김 위원장.
그의 사망 이후 북한의 외교 노선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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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위원장, 중국·러시아 줄타기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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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9 22:06:26
- 수정2011-12-19 22:06:54

<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올해 들어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정상외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 위원장이 보여온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줄타기 외교를 김진화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4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
김 위원장의 방중 횟수는 북한이 얼마나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은 중국 일변도의 외교 라인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지난 8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전격 방문한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러시아와 남북러 가스관 연결 문제와 시베리아 철도 연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였지만, 북한의 중국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인터뷰>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 "중국에 대한 편중현상을 줄이기 위해 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도 우방국으로서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귀국길에는 러시아 쪽 대신 중국 철도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사흘간 중국을 경유하며,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지린성 지도부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근식(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러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이야기를 하고 또 가스관 연결만 하고 바로 돌아간다면 중국으로서 서운할 수 있고"
러시아와 중국 간 줄타기 외교에 시동을 걸었던 김 위원장.
그의 사망 이후 북한의 외교 노선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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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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