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는 남녀불문하고 생기는데요.
특히 탈모하면 20-30대 남성 가운데 한번쯤 고민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돕니다.
애매한 탈모치료, 그 진실에 대해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먼저 탈모환자가 실제 많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탈모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14만 명이었던 탈모환자가 2009년에 18만 명으로 4년 새 25%가 증가했는데요.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8만 8천 명으로 전체 탈모환자의 48%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
탈모에 대해서 알려면 먼저 머리카락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누구나 매일 80개에서 100개 정도 빠집니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매일 0.3밀리미터씩 자라고 1년이면 15센티미터가 자라게 됩니다.
또 전체 머리카락의 85% 정도는 한창 성장하는 싱싱한 성장기지만 15%는 성장이 멈춰있는 휴지기 상탭니다.
탈모가 심하다는 것은 머리가 빠지는 휴지기 상태의 머리카락이 크게 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머리카락 하나하나마다 성장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봐서 전체 탈모 진행 여부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질문>
그러면 탈모를 어떻게 의심해볼 수 있나요?
<답변>
네, 먼저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를 넘어간다면 탈모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빠지는 것도 많기 때문에 일단 본인이 발견한 머리카락 수가 50개가 넘어간다면 탈모 진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이마가 자꾸 넓어지고 머리카락은 가늘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탈모 시작은 20대 후반에서 30대부터 시작되며, 앞머리가 M자 모양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정수리 가운데에 탈모가 발생하는 형탭니다.
특징은 뒷머리나 옆머리는 잘 보존되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달리 정수리 쪽 머리카락이 엉성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문>
대머리 하면 유전적인 것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데, 그런가요? 원인이 다양할 것 같아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물론, 대머리가 되려면 탈모 유전자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전자가 있다고 모두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유전자가 작동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젠데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그리고 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혈액순환 문제나 영양의 불균형 등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나, 곰팡이 감염이 있는 경우도 한 원인입니다.
여성의 경우에 무월경처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30세 전후 젊은 탈모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질문>
원인이 이렇게 다양하다면, 무턱대고 탈모 방지 샴푸나 영양제만 사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무엇보다 원인을 정확히 밝혀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 감염이 있다면 항진균제를 쓰는 게 정답인데 탈모방지 제품들만 썼다가는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남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 호르몬 변환을 억제해 탈모진행을 막는 약이 있지만 여성과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약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여성 탈모환자의 경우에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머리털이 나는 부작용이 발견돼 탈모치료제로 나온 약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기 위해 두피 마사지나 적외선을 쬐는 방법들이 있지만 뚜렷한 효과는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
<질문>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은 정말 뾰족한 방법이 없나 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탈모치료방법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탈모로 고민 고민하던 분들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게 바로 모발이식입니다.
모발이식은 보존되고 있는 옆머리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인데요.
이들 머리카락을 옮겨 심으면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 때문에 잘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로 빈 넓은 공간을 아무리 디자인을 잘해서 듬성듬성 심어도 전부 가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발이식도 과신은 금물이겠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확실히 해소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갖는 게 중요하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은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는 남녀불문하고 생기는데요.
특히 탈모하면 20-30대 남성 가운데 한번쯤 고민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돕니다.
애매한 탈모치료, 그 진실에 대해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먼저 탈모환자가 실제 많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탈모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14만 명이었던 탈모환자가 2009년에 18만 명으로 4년 새 25%가 증가했는데요.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8만 8천 명으로 전체 탈모환자의 48%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
탈모에 대해서 알려면 먼저 머리카락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누구나 매일 80개에서 100개 정도 빠집니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매일 0.3밀리미터씩 자라고 1년이면 15센티미터가 자라게 됩니다.
또 전체 머리카락의 85% 정도는 한창 성장하는 싱싱한 성장기지만 15%는 성장이 멈춰있는 휴지기 상탭니다.
탈모가 심하다는 것은 머리가 빠지는 휴지기 상태의 머리카락이 크게 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머리카락 하나하나마다 성장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봐서 전체 탈모 진행 여부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질문>
그러면 탈모를 어떻게 의심해볼 수 있나요?
<답변>
네, 먼저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를 넘어간다면 탈모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빠지는 것도 많기 때문에 일단 본인이 발견한 머리카락 수가 50개가 넘어간다면 탈모 진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이마가 자꾸 넓어지고 머리카락은 가늘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탈모 시작은 20대 후반에서 30대부터 시작되며, 앞머리가 M자 모양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정수리 가운데에 탈모가 발생하는 형탭니다.
특징은 뒷머리나 옆머리는 잘 보존되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달리 정수리 쪽 머리카락이 엉성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문>
대머리 하면 유전적인 것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데, 그런가요? 원인이 다양할 것 같아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물론, 대머리가 되려면 탈모 유전자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전자가 있다고 모두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유전자가 작동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젠데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그리고 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혈액순환 문제나 영양의 불균형 등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나, 곰팡이 감염이 있는 경우도 한 원인입니다.
여성의 경우에 무월경처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30세 전후 젊은 탈모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질문>
원인이 이렇게 다양하다면, 무턱대고 탈모 방지 샴푸나 영양제만 사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무엇보다 원인을 정확히 밝혀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 감염이 있다면 항진균제를 쓰는 게 정답인데 탈모방지 제품들만 썼다가는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남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 호르몬 변환을 억제해 탈모진행을 막는 약이 있지만 여성과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약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여성 탈모환자의 경우에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머리털이 나는 부작용이 발견돼 탈모치료제로 나온 약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기 위해 두피 마사지나 적외선을 쬐는 방법들이 있지만 뚜렷한 효과는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
<질문>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은 정말 뾰족한 방법이 없나 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탈모치료방법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탈모로 고민 고민하던 분들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게 바로 모발이식입니다.
모발이식은 보존되고 있는 옆머리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인데요.
이들 머리카락을 옮겨 심으면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 때문에 잘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로 빈 넓은 공간을 아무리 디자인을 잘해서 듬성듬성 심어도 전부 가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발이식도 과신은 금물이겠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확실히 해소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갖는 게 중요하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은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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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환자 급증…증상과 치료법은?
-
- 입력 2011-12-21 07:58:45
<앵커 멘트>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는 남녀불문하고 생기는데요.
특히 탈모하면 20-30대 남성 가운데 한번쯤 고민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돕니다.
애매한 탈모치료, 그 진실에 대해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박기자, 먼저 탈모환자가 실제 많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탈모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14만 명이었던 탈모환자가 2009년에 18만 명으로 4년 새 25%가 증가했는데요.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8만 8천 명으로 전체 탈모환자의 48%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
탈모에 대해서 알려면 먼저 머리카락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할 것 같아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누구나 매일 80개에서 100개 정도 빠집니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매일 0.3밀리미터씩 자라고 1년이면 15센티미터가 자라게 됩니다.
또 전체 머리카락의 85% 정도는 한창 성장하는 싱싱한 성장기지만 15%는 성장이 멈춰있는 휴지기 상탭니다.
탈모가 심하다는 것은 머리가 빠지는 휴지기 상태의 머리카락이 크게 늘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하지만, 머리카락 하나하나마다 성장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눈으로 봐서 전체 탈모 진행 여부를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질문>
그러면 탈모를 어떻게 의심해볼 수 있나요?
<답변>
네, 먼저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100개를 넘어간다면 탈모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빠지는 것도 많기 때문에 일단 본인이 발견한 머리카락 수가 50개가 넘어간다면 탈모 진행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이마가 자꾸 넓어지고 머리카락은 가늘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탈모 시작은 20대 후반에서 30대부터 시작되며, 앞머리가 M자 모양으로 파고들어가면서 정수리 가운데에 탈모가 발생하는 형탭니다.
특징은 뒷머리나 옆머리는 잘 보존되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에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달리 정수리 쪽 머리카락이 엉성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질문>
대머리 하면 유전적인 것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데, 그런가요? 원인이 다양할 것 같아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물론, 대머리가 되려면 탈모 유전자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전자가 있다고 모두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유전자가 작동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젠데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그리고 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혈액순환 문제나 영양의 불균형 등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나, 곰팡이 감염이 있는 경우도 한 원인입니다.
여성의 경우에 무월경처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30세 전후 젊은 탈모 환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질문>
원인이 이렇게 다양하다면, 무턱대고 탈모 방지 샴푸나 영양제만 사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무엇보다 원인을 정확히 밝혀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 감염이 있다면 항진균제를 쓰는 게 정답인데 탈모방지 제품들만 썼다가는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남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 호르몬 변환을 억제해 탈모진행을 막는 약이 있지만 여성과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약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여성 탈모환자의 경우에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머리털이 나는 부작용이 발견돼 탈모치료제로 나온 약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기 위해 두피 마사지나 적외선을 쬐는 방법들이 있지만 뚜렷한 효과는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
<질문>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은 정말 뾰족한 방법이 없나 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획기적인 탈모치료방법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탈모로 고민 고민하던 분들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게 바로 모발이식입니다.
모발이식은 보존되고 있는 옆머리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인데요.
이들 머리카락을 옮겨 심으면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 때문에 잘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로 빈 넓은 공간을 아무리 디자인을 잘해서 듬성듬성 심어도 전부 가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발이식도 과신은 금물이겠죠.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확실히 해소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갖는 게 중요하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은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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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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