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치원생까지 동원 애도…찬양도 각양각색
입력 2011.1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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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TV와 라디오 등 각종 매체와 노동당 조직을 동원해 김 위원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애도에는 어린아이들까지 동원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어린아이들이 김 위원장을 부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북한 유치원생 : "아버지 장군님께서 돌아가시면 난 어떻게 하랍니까?"
<인터뷰> 북한 유치원생 : "장군님께서 서거하셨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터무니가 없게 울었습니다."
평양 시내에선 영하의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백발의 노인들을 비롯해 수 천명 이상의 대규모 집단 조문이 계속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은 물론 함북 청진과 라선특별시 등 각 지역 주민들의 집단 참배 모습을 반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가정집에도 조문객들이 몰려들었고 학교에선 중학생들이 바닥에 엎드려 목놓아 우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청진 지역 중학교 교장 : "믿을래야 믿어지지 않는 이 사실 앞에 목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이후 사흘 동안 연인원 4천3백만 명이 조문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과 대북 매체들은 추모 의식에 북한 주민들이 강제적으로 동원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동원 강도 또한 김일성 주석 사망 때보다 높아 김정일 위원장의 영향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북한은 TV와 라디오 등 각종 매체와 노동당 조직을 동원해 김 위원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애도에는 어린아이들까지 동원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어린아이들이 김 위원장을 부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북한 유치원생 : "아버지 장군님께서 돌아가시면 난 어떻게 하랍니까?"
<인터뷰> 북한 유치원생 : "장군님께서 서거하셨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터무니가 없게 울었습니다."
평양 시내에선 영하의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백발의 노인들을 비롯해 수 천명 이상의 대규모 집단 조문이 계속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은 물론 함북 청진과 라선특별시 등 각 지역 주민들의 집단 참배 모습을 반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가정집에도 조문객들이 몰려들었고 학교에선 중학생들이 바닥에 엎드려 목놓아 우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청진 지역 중학교 교장 : "믿을래야 믿어지지 않는 이 사실 앞에 목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이후 사흘 동안 연인원 4천3백만 명이 조문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과 대북 매체들은 추모 의식에 북한 주민들이 강제적으로 동원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동원 강도 또한 김일성 주석 사망 때보다 높아 김정일 위원장의 영향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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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유치원생까지 동원 애도…찬양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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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23 22:07:32

<앵커 멘트>
북한은 TV와 라디오 등 각종 매체와 노동당 조직을 동원해 김 위원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애도에는 어린아이들까지 동원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어린아이들이 김 위원장을 부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울음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북한 유치원생 : "아버지 장군님께서 돌아가시면 난 어떻게 하랍니까?"
<인터뷰> 북한 유치원생 : "장군님께서 서거하셨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터무니가 없게 울었습니다."
평양 시내에선 영하의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백발의 노인들을 비롯해 수 천명 이상의 대규모 집단 조문이 계속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은 물론 함북 청진과 라선특별시 등 각 지역 주민들의 집단 참배 모습을 반복해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김 위원장이 방문했다는 가정집에도 조문객들이 몰려들었고 학교에선 중학생들이 바닥에 엎드려 목놓아 우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청진 지역 중학교 교장 : "믿을래야 믿어지지 않는 이 사실 앞에 목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이후 사흘 동안 연인원 4천3백만 명이 조문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과 대북 매체들은 추모 의식에 북한 주민들이 강제적으로 동원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동원 강도 또한 김일성 주석 사망 때보다 높아 김정일 위원장의 영향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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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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