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성금방송 “사랑·온정 함께 나눠요”

입력 2011.1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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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지만 마음만큼은 훈훈했던 현장이 있습니다.

KBS 성금 방송에 정말 많은 분들이 정성을 보탰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휜 발목. 눈에 띄게 굽어 있는 척추.

5살 사랑이는 제 힘으로 말할 수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사랑이를 괴롭히는 병마는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이라는 희귀병.

매일 같이 찾아오는 고통에 울음마저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수영(사랑이 엄마) : "사랑이 엄마 찢어질 것 같아요, 마음이. 애를 볼 때마다. 이게 꿈이 었으면 생각할 때도 많고."

작은 자극에도 온몸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끼는 아빠,

6년 전 아빠에게 찾아온 희귀병은 하은이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인터뷰>김하은(김덕원 씨 딸) : "아빠와 저랑 건강을 바꾸고 싶었고, 차라리 제가 (병원에) 실려갔으면 좋았을 것을."

나눔의 온정이 절실한 이들을 위한 KBS의 2차 모금 생방송,

사회 각계각층의 정성이 모여 오늘 하루 7억 6천여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인터뷰>박희태(국회의장) : "언제나 희망을 가지시고 이 시련들을 잘 견뎌 나가기 바랍니다."

<인터뷰>김황식(국무총리) :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정부가 각종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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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성금방송 “사랑·온정 함께 나눠요”
    • 입력 2011-12-23 22:07:48
    뉴스 9
<앵커 멘트>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지만 마음만큼은 훈훈했던 현장이 있습니다. KBS 성금 방송에 정말 많은 분들이 정성을 보탰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하게 휜 발목. 눈에 띄게 굽어 있는 척추. 5살 사랑이는 제 힘으로 말할 수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사랑이를 괴롭히는 병마는 미토콘드리아 근병증이라는 희귀병. 매일 같이 찾아오는 고통에 울음마저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수영(사랑이 엄마) : "사랑이 엄마 찢어질 것 같아요, 마음이. 애를 볼 때마다. 이게 꿈이 었으면 생각할 때도 많고." 작은 자극에도 온몸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끼는 아빠, 6년 전 아빠에게 찾아온 희귀병은 하은이 가족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인터뷰>김하은(김덕원 씨 딸) : "아빠와 저랑 건강을 바꾸고 싶었고, 차라리 제가 (병원에) 실려갔으면 좋았을 것을." 나눔의 온정이 절실한 이들을 위한 KBS의 2차 모금 생방송, 사회 각계각층의 정성이 모여 오늘 하루 7억 6천여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인터뷰>박희태(국회의장) : "언제나 희망을 가지시고 이 시련들을 잘 견뎌 나가기 바랍니다." <인터뷰>김황식(국무총리) :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정부가 각종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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