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유엔총회, 반쪽짜리 김정일 묵념

입력 2011.12.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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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묵념이 있었는데 반쪽짜리였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지구촌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가 열리기 직전, 의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하는 '1분 묵념'을 제안합니다.

<인터뷰>알 나세르(UN 총회 의장)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추모하는 슬픈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신선호 북한 유엔 대사를 시작으로 일어나 고개를 숙였지만, 193개 회원국 외교관 가운데 절반은 자리를 비웠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서방국 대사들이 묵념을 거부하고 회의장을 나갔기 때문입니다.

묵념은 북한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북한은 같은 요청을 UN 안보리에도 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점거한 주민들을 향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심한 몸싸움이 일어납니다.

중국 광둥성 산터우시 주민들이 화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하며 나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발전소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해져 어획량이 주는 등 피해가 심한데 발전소를 또 지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앞서 토지수용에 반발해 일어난 인근 우칸촌 시위가 정부의 양보로 마무리된 뒤여서, 앞으로도 중국 내 시위는 더욱 빈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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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유엔총회, 반쪽짜리 김정일 묵념
    • 입력 2011-12-23 22: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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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총회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는 묵념이 있었는데 반쪽짜리였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지구촌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가 열리기 직전, 의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하는 '1분 묵념'을 제안합니다. <인터뷰>알 나세르(UN 총회 의장)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추모하는 슬픈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신선호 북한 유엔 대사를 시작으로 일어나 고개를 숙였지만, 193개 회원국 외교관 가운데 절반은 자리를 비웠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서방국 대사들이 묵념을 거부하고 회의장을 나갔기 때문입니다. 묵념은 북한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북한은 같은 요청을 UN 안보리에도 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점거한 주민들을 향해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심한 몸싸움이 일어납니다. 중국 광둥성 산터우시 주민들이 화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하며 나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기존의 발전소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해져 어획량이 주는 등 피해가 심한데 발전소를 또 지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앞서 토지수용에 반발해 일어난 인근 우칸촌 시위가 정부의 양보로 마무리된 뒤여서, 앞으로도 중국 내 시위는 더욱 빈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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