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나홀로’ 편의점·슈퍼 강도 기승

입력 2011.12.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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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을 맞아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금품을 빼앗는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님이 없는 야간에 종업원이나 슈퍼 주인이 혼자 있는 시간을 노렸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오더니 물건을 고르는 척 주변을 살핍니다.

편의점에 종업원만 있는 것을 확인한 이 남성은 계산대 앞에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고 종업원을 위협합니다.

종업원이 현금 출납기에서 돈을 꺼내 주자, 유유히 사라집니다.

10분 뒤 이 남성은 인근 편의점에서도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종업원이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분 만에 29살 김모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용한 골목 안 슈퍼에 10대 강도가 든 것은 어젯밤 11시40분쯤.

16살 이모군 등 10대 두 명은 손님으로 가장해 슈퍼에 침입했습니다.

주인이 강력하게 저항하자, 달아나던 이들은 곧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황의민(동두천 경찰서 수사과장) : "PC방에서 게임하다가 돈이 떨어지니까 훔치려고 했다고..."

이들은 일부러 CCTV가 없는 슈퍼만 골랐습니다.

연말을 맞아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이나 슈퍼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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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나홀로’ 편의점·슈퍼 강도 기승
    • 입력 2011-12-27 21:48:5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연말을 맞아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금품을 빼앗는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손님이 없는 야간에 종업원이나 슈퍼 주인이 혼자 있는 시간을 노렸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오더니 물건을 고르는 척 주변을 살핍니다. 편의점에 종업원만 있는 것을 확인한 이 남성은 계산대 앞에서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고 종업원을 위협합니다. 종업원이 현금 출납기에서 돈을 꺼내 주자, 유유히 사라집니다. 10분 뒤 이 남성은 인근 편의점에서도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종업원이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분 만에 29살 김모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용한 골목 안 슈퍼에 10대 강도가 든 것은 어젯밤 11시40분쯤. 16살 이모군 등 10대 두 명은 손님으로 가장해 슈퍼에 침입했습니다. 주인이 강력하게 저항하자, 달아나던 이들은 곧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황의민(동두천 경찰서 수사과장) : "PC방에서 게임하다가 돈이 떨어지니까 훔치려고 했다고..." 이들은 일부러 CCTV가 없는 슈퍼만 골랐습니다. 연말을 맞아 종업원 혼자 있는 편의점이나 슈퍼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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