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납북자 해결 움직임 ‘활발’

입력 2011.12.29 (0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최근 북한의 정세 변화를 활용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민간 단체가 이를 적극 촉구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대북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집회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납치 피해자 가족모임 등은 북한 당국에 의한 일본인 납치를 규탄하고 억류자를 즉각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 사망 등 북한 정세 변화에 따라 일본 정부의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이즈카(납북 피해자가족회 대표): "이 계기를 납북자 문제 해결의 기회로 활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북한은 지난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에게 일본인 납치 사실을 시인하고 이후 7명을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요코타 메구미 등 10여 명에 대해 추가적인 소재 파악과 귀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불투명해진 북한 정세가 납북자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노다(일본 총리): "납치피해자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일본에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정부 방침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대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경우 납북자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납북자 해결 움직임 ‘활발’
    • 입력 2011-12-29 07:10: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최근 북한의 정세 변화를 활용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민간 단체가 이를 적극 촉구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대북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집회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납치 피해자 가족모임 등은 북한 당국에 의한 일본인 납치를 규탄하고 억류자를 즉각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 사망 등 북한 정세 변화에 따라 일본 정부의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이즈카(납북 피해자가족회 대표): "이 계기를 납북자 문제 해결의 기회로 활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북한은 지난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에게 일본인 납치 사실을 시인하고 이후 7명을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요코타 메구미 등 10여 명에 대해 추가적인 소재 파악과 귀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불투명해진 북한 정세가 납북자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노다(일본 총리): "납치피해자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일본에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정부 방침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대일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경우 납북자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