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짙은 안개에 비행기 전복…31명 부상 外

입력 2011.12.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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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짙은 안개에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운전에 좀 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행기 운전도 마찬가지일텐데요,



굿모닝 지구촌, 카자흐스탄으로 갑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에 동체째 멈춰선 비행기, 게다가 뒤집혔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백 한 명을 싣고 착륙하던 도중, 짙은 안개 때문에 그만, 동체 옆 면으로 멈춰서고만 건데요,



날개 한 쪽이 부러지면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그래도, 신고 1분 30초 만에 출동한 구조팀 덕에 승객 3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네요.



’차가운 용암 물살’에 최소 3명 사망



무서운 속도로 마을을 온통 휘감는 시커먼 물살...



인도네시아 가말라마 화산 꼭대기에서 쏟아져내려오는 차가운 용암 덩어리들입니다.



이달 초 폭발한 화산재 잔여물이, 최근 나흘간 퍼부은 폭우에 뒤섞여, 홍수처럼 범람한 건데요,



최소 주민 3명이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회 안 성직자들 집단 몸싸움



성지이자 동시에 유명 관광지인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교회 안, 연말 행사를 앞두고 청소가 한창인데요,



비누칠한 바닥을 빗자루로 닦아내고, 톱밥으로 말끔히 정리까지 하네요~



그런데, 다들 갑자기 웅성웅성 모여들더니, 집단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보아하니~ 모두 성직자들인데요,



그리스 정교회와 아르메니아 교회인 사이에 싸움이 붙은 겁니다.



성지인 이 교회를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교회가 나눠서 관할하다보니, 이런 힘 겨루기가 종종 벌어진다는데, 이번엔 팔레스타인 관광 장관과 군 수장도 다쳤다네요.



대형 쇼핑몰 십대들의 집단 난투극



미국 미네아폴리스의 대형 쇼핑몰에서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놀랍게도 여기선 청소년 2백여 명이 연루됐다는데요,



뭔가로 시비가 붙어 시작된 한 시간 가량의 이 난리통에, 쇼핑객 수백 명이 대피하고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네요.



청소년 10명은 체포됐다죠.



강도 때려잡은 점원



미국 노스캘로라니아 주 한 금은방에 침입한 무장 강도, 점원에게 돈을 요구하는데, 거구의 점원은 돈을 주는 척하더니, 강 펀치를 날려 강도를 쓰러뜨립니다.



피까지 쏟고 잠시 의식을 잃었던 이 강도는, 경찰이 올 때까지 꼼짝없이 붙잡혀 있었는데, 백 달러 뺐으려다 감옥 가게 됐다죠.



"잔디깎기 싫어요!"



슬그머니 다가온 거대 악어가 느닷없이 뭔가를 낚아챕니다.



잔디깎는 기계 인데요,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잠을 깨운 기계에 짜증이 났던 걸까요?



빼앗은 기계를 물 속에 넣고, 깔고 앉는데요,



호주 시드니의 이 포유류 공원에서 가장 포악하다는 5미터짜리 ’엘비스’



기계를 물면서 날카로운 이빨이 두 개나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타잔’ 친구 ’치타’ 세상 떠나



’타잔’의 영특한 친구 ’치타’가, 지난 24일 8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화 ’타잔’은 첫 출연작이었다죠, 그 뒤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은퇴한 뒤 동물보호구역에서 다른 침팬지들과 50여 년을 더 살았다는데요,



침팬지 평균 수명의 두 배 넘게 장수하면서, ’세계 최장수 유인원류’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습니다.



"온몸으로 찍는 답니다"



호주와 인도의 크리켓 경기 도중, 선수들 뒤쪽을 달리던 카메라맨이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바닥에 떨어진 헬멧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진 건데, 선수들도, 백만 명이 넘는 관중들도 놀랍니다.



스포츠 경기의 긴박감을 살려주는 숨은 노고라는 게, 이런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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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짙은 안개에 비행기 전복…31명 부상 外
    • 입력 2011-12-29 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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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짙은 안개에 놀라신 분들 많으시죠? 운전에 좀 더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행기 운전도 마찬가지일텐데요,

굿모닝 지구촌, 카자흐스탄으로 갑니다.

<리포트>

공항 활주로에 동체째 멈춰선 비행기, 게다가 뒤집혔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백 한 명을 싣고 착륙하던 도중, 짙은 안개 때문에 그만, 동체 옆 면으로 멈춰서고만 건데요,

날개 한 쪽이 부러지면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그래도, 신고 1분 30초 만에 출동한 구조팀 덕에 승객 3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네요.

’차가운 용암 물살’에 최소 3명 사망

무서운 속도로 마을을 온통 휘감는 시커먼 물살...

인도네시아 가말라마 화산 꼭대기에서 쏟아져내려오는 차가운 용암 덩어리들입니다.

이달 초 폭발한 화산재 잔여물이, 최근 나흘간 퍼부은 폭우에 뒤섞여, 홍수처럼 범람한 건데요,

최소 주민 3명이 휩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교회 안 성직자들 집단 몸싸움

성지이자 동시에 유명 관광지인 베들레헴의 예수 탄생 교회 안, 연말 행사를 앞두고 청소가 한창인데요,

비누칠한 바닥을 빗자루로 닦아내고, 톱밥으로 말끔히 정리까지 하네요~

그런데, 다들 갑자기 웅성웅성 모여들더니, 집단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보아하니~ 모두 성직자들인데요,

그리스 정교회와 아르메니아 교회인 사이에 싸움이 붙은 겁니다.

성지인 이 교회를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교회가 나눠서 관할하다보니, 이런 힘 겨루기가 종종 벌어진다는데, 이번엔 팔레스타인 관광 장관과 군 수장도 다쳤다네요.

대형 쇼핑몰 십대들의 집단 난투극

미국 미네아폴리스의 대형 쇼핑몰에서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놀랍게도 여기선 청소년 2백여 명이 연루됐다는데요,

뭔가로 시비가 붙어 시작된 한 시간 가량의 이 난리통에, 쇼핑객 수백 명이 대피하고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네요.

청소년 10명은 체포됐다죠.

강도 때려잡은 점원

미국 노스캘로라니아 주 한 금은방에 침입한 무장 강도, 점원에게 돈을 요구하는데, 거구의 점원은 돈을 주는 척하더니, 강 펀치를 날려 강도를 쓰러뜨립니다.

피까지 쏟고 잠시 의식을 잃었던 이 강도는, 경찰이 올 때까지 꼼짝없이 붙잡혀 있었는데, 백 달러 뺐으려다 감옥 가게 됐다죠.

"잔디깎기 싫어요!"

슬그머니 다가온 거대 악어가 느닷없이 뭔가를 낚아챕니다.

잔디깎는 기계 인데요,

오전 8시, 이른 아침부터 잠을 깨운 기계에 짜증이 났던 걸까요?

빼앗은 기계를 물 속에 넣고, 깔고 앉는데요,

호주 시드니의 이 포유류 공원에서 가장 포악하다는 5미터짜리 ’엘비스’

기계를 물면서 날카로운 이빨이 두 개나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타잔’ 친구 ’치타’ 세상 떠나

’타잔’의 영특한 친구 ’치타’가, 지난 24일 8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화 ’타잔’은 첫 출연작이었다죠, 그 뒤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은퇴한 뒤 동물보호구역에서 다른 침팬지들과 50여 년을 더 살았다는데요,

침팬지 평균 수명의 두 배 넘게 장수하면서, ’세계 최장수 유인원류’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습니다.

"온몸으로 찍는 답니다"

호주와 인도의 크리켓 경기 도중, 선수들 뒤쪽을 달리던 카메라맨이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바닥에 떨어진 헬멧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진 건데, 선수들도, 백만 명이 넘는 관중들도 놀랍니다.

스포츠 경기의 긴박감을 살려주는 숨은 노고라는 게, 이런 것 아닐까요?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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