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자동인식·분류 척척…연말 집배업무 효자

입력 2011.12.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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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이 되면 우편물이 20% 정도 늘어나서 집배원들이 바빠지는데요.

우편물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기계가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단한 배달 업무를 마친 집배원들이 우체국으로 돌아오는 오후 다섯 시.

이때부터 대여섯 시간동안 다음날 배달할 우편물을 순서대로 정리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수철(집배원) : "저희 동선대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은 평균 9시,10시 이고 늦는 경우는 11시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우체국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집배순로구분기가 한글주소를 자동으로 인식해 집배원이 직접 입력한 배달 순서대로 분류해줍니다.

도로명으로 된 새 주소도 문제없이 인식하기에 정리 업무가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황국선(우정사업본부 투자기획팀 사무관) : "손으로 작업할때는 시간당 460통 정도를 분류했는데, 이 기계로 분류하면 시간당 8천통의 물량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기계가 집배원의 업무를 덜어주면서 배달시간도 빨라졌습니다.

<녹취> 유광민(집배원) : "(배달)나가는 순서대로 분류해주기 때문에 구분도 빨라지고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배달 효자' 집배순로구분기는 지금까지 전국 우체국에 151대가 설치됐고 내년에는 30대가 더 투입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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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자동인식·분류 척척…연말 집배업무 효자
    • 입력 2011-12-29 22: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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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이 되면 우편물이 20% 정도 늘어나서 집배원들이 바빠지는데요. 우편물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기계가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단한 배달 업무를 마친 집배원들이 우체국으로 돌아오는 오후 다섯 시. 이때부터 대여섯 시간동안 다음날 배달할 우편물을 순서대로 정리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수철(집배원) : "저희 동선대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은 평균 9시,10시 이고 늦는 경우는 11시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우체국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집배순로구분기가 한글주소를 자동으로 인식해 집배원이 직접 입력한 배달 순서대로 분류해줍니다. 도로명으로 된 새 주소도 문제없이 인식하기에 정리 업무가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황국선(우정사업본부 투자기획팀 사무관) : "손으로 작업할때는 시간당 460통 정도를 분류했는데, 이 기계로 분류하면 시간당 8천통의 물량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기계가 집배원의 업무를 덜어주면서 배달시간도 빨라졌습니다. <녹취> 유광민(집배원) : "(배달)나가는 순서대로 분류해주기 때문에 구분도 빨라지고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배달 효자' 집배순로구분기는 지금까지 전국 우체국에 151대가 설치됐고 내년에는 30대가 더 투입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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