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국의 대홍수로 세계문화유산 아유타야 유적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두 달 넘게 침수됐다 물이 빠진 유적들이 깊은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아유타야 건축양식의 백미인 6백 년 불탑의 기단 곳곳이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사원 안에 있는 다른 탑들도 대부분 수직으로 틈이 벌어졌습니다.
오랜기간 침수돼 약해진 부분이 마르는 과정에서 깨져, 손목까지 들어갈 정도로 균열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차야난(아유타야 문화유산관리 국장) : "기단을 떠받치는 흙이 물을 많이 흡수해 힘을 잃으면서 벽돌이 갈라진 겁니다."
이 탑은 기단의 벽돌층이 어긋나고 부서져 내리면서 균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근처의 또 다른 사원.
500년 된 벽돌 담들이 침수에 기울어져 철 구조물로 받쳐놨습니다.
건드리기라도 하면 금방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인터뷰> 시에나(체코 관광객) : "(침수됐을 때)너무 안타까웠는데 직접 보니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세계문화 유산인 아유타야의 100여 개 사원 내 350여 유적이 비슷한 지경입니다.
유네스코는 아유타야의 세계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수 전문가들을 곧 파견할 예정입니다.
오랜 풍광에 닳고 해진데다 뜻밖의 침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아유타야 유적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유타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태국의 대홍수로 세계문화유산 아유타야 유적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두 달 넘게 침수됐다 물이 빠진 유적들이 깊은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아유타야 건축양식의 백미인 6백 년 불탑의 기단 곳곳이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사원 안에 있는 다른 탑들도 대부분 수직으로 틈이 벌어졌습니다.
오랜기간 침수돼 약해진 부분이 마르는 과정에서 깨져, 손목까지 들어갈 정도로 균열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차야난(아유타야 문화유산관리 국장) : "기단을 떠받치는 흙이 물을 많이 흡수해 힘을 잃으면서 벽돌이 갈라진 겁니다."
이 탑은 기단의 벽돌층이 어긋나고 부서져 내리면서 균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근처의 또 다른 사원.
500년 된 벽돌 담들이 침수에 기울어져 철 구조물로 받쳐놨습니다.
건드리기라도 하면 금방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인터뷰> 시에나(체코 관광객) : "(침수됐을 때)너무 안타까웠는데 직접 보니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세계문화 유산인 아유타야의 100여 개 사원 내 350여 유적이 비슷한 지경입니다.
유네스코는 아유타야의 세계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수 전문가들을 곧 파견할 예정입니다.
오랜 풍광에 닳고 해진데다 뜻밖의 침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아유타야 유적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유타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문화유산 아유타야 붕괴…원형 상실 위기
-
- 입력 2011-12-29 22:12:52
<앵커 멘트>
태국의 대홍수로 세계문화유산 아유타야 유적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두 달 넘게 침수됐다 물이 빠진 유적들이 깊은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아유타야 건축양식의 백미인 6백 년 불탑의 기단 곳곳이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사원 안에 있는 다른 탑들도 대부분 수직으로 틈이 벌어졌습니다.
오랜기간 침수돼 약해진 부분이 마르는 과정에서 깨져, 손목까지 들어갈 정도로 균열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차야난(아유타야 문화유산관리 국장) : "기단을 떠받치는 흙이 물을 많이 흡수해 힘을 잃으면서 벽돌이 갈라진 겁니다."
이 탑은 기단의 벽돌층이 어긋나고 부서져 내리면서 균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근처의 또 다른 사원.
500년 된 벽돌 담들이 침수에 기울어져 철 구조물로 받쳐놨습니다.
건드리기라도 하면 금방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인터뷰> 시에나(체코 관광객) : "(침수됐을 때)너무 안타까웠는데 직접 보니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세계문화 유산인 아유타야의 100여 개 사원 내 350여 유적이 비슷한 지경입니다.
유네스코는 아유타야의 세계문화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수 전문가들을 곧 파견할 예정입니다.
오랜 풍광에 닳고 해진데다 뜻밖의 침수 피해까지 겹치면서 아유타야 유적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유타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
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한재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