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극장에서 상영되다가 이미 막을 내렸던 영화가 다시 상영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량강도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를 그린 영화 '량강도 아이들' 지난달 전국 3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1-2주 만에 막을 내린 이 영화가 다시 상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사 측이 한 스크린에 여러 영화를 번갈아 트는 '교차 상영'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에, 영화진흥위원회가 실태 조사를 거쳐 복합상영관 측에 시정 권고 조치를 내린 겁니다.
<인터뷰>김동현(제작자) : "회차는 하루에 2회차인데 시간표가 새벽하고 이른 아침시간인데 관객들이 볼 수 없는 시간이죠."
영화 '사물의 비밀'도 일주일 여 만에 막을 내리는 등 대부분의 중소 영화제작사들은 교차 상영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소제작사 대표 : "상영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기간을 명시하는 의미 있는 계약서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영진위는 최소 일주일 동안은 상영 기간을 보장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극장 측은 시장 논리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멀티플렉스 관계자 : "다른 영화들도 다른 블록버스터도 마찬가지지만 상영관 현황에 따라서 교차 상영에 부분적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형 영화들의 스크린 싹쓸이 속에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극장에서 상영되다가 이미 막을 내렸던 영화가 다시 상영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량강도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를 그린 영화 '량강도 아이들' 지난달 전국 3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1-2주 만에 막을 내린 이 영화가 다시 상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사 측이 한 스크린에 여러 영화를 번갈아 트는 '교차 상영'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에, 영화진흥위원회가 실태 조사를 거쳐 복합상영관 측에 시정 권고 조치를 내린 겁니다.
<인터뷰>김동현(제작자) : "회차는 하루에 2회차인데 시간표가 새벽하고 이른 아침시간인데 관객들이 볼 수 없는 시간이죠."
영화 '사물의 비밀'도 일주일 여 만에 막을 내리는 등 대부분의 중소 영화제작사들은 교차 상영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소제작사 대표 : "상영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기간을 명시하는 의미 있는 계약서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영진위는 최소 일주일 동안은 상영 기간을 보장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극장 측은 시장 논리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멀티플렉스 관계자 : "다른 영화들도 다른 블록버스터도 마찬가지지만 상영관 현황에 따라서 교차 상영에 부분적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형 영화들의 스크린 싹쓸이 속에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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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내린 영화 다시 상영…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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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31 09:07:08
<앵커 멘트>
극장에서 상영되다가 이미 막을 내렸던 영화가 다시 상영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이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량강도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를 그린 영화 '량강도 아이들' 지난달 전국 3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1-2주 만에 막을 내린 이 영화가 다시 상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사 측이 한 스크린에 여러 영화를 번갈아 트는 '교차 상영'으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에, 영화진흥위원회가 실태 조사를 거쳐 복합상영관 측에 시정 권고 조치를 내린 겁니다.
<인터뷰>김동현(제작자) : "회차는 하루에 2회차인데 시간표가 새벽하고 이른 아침시간인데 관객들이 볼 수 없는 시간이죠."
영화 '사물의 비밀'도 일주일 여 만에 막을 내리는 등 대부분의 중소 영화제작사들은 교차 상영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소제작사 대표 : "상영기간에 대한 구체적인 기간을 명시하는 의미 있는 계약서의 계약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영진위는 최소 일주일 동안은 상영 기간을 보장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극장 측은 시장 논리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멀티플렉스 관계자 : "다른 영화들도 다른 블록버스터도 마찬가지지만 상영관 현황에 따라서 교차 상영에 부분적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형 영화들의 스크린 싹쓸이 속에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설 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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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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