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아파트 난방 중단…2,200가구 불편
입력 2011.12.31 (09:07)
수정 2011.12.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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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겨울에 아파트 난방 공급이 중단되면서 2천2백 가구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중앙 난방 장치의 낡은 배관이 문제였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 장판을 깔고, 두꺼운 이불까지 덮었지만 추위는 여전합니다.
방 안에 있는 온도계는 19도를 가리킵니다.
지난 28일부터 난방 공급이 끊긴 탓입니다.
<인터뷰>이정자·신원섭(아파트 주민) : "감기까지 걸려서." "새벽엔 어찌나 춥던지."
<녹취> "빠른 시간 내에 수리하여 난방 공급 해드리겠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난방은 물론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는 상황, 아파트 주민 2천2백가구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어야 했습니다.
사용 연한이 20년도 넘은 낡은 배관이 원인이었습니다.
중앙 난방 장치에서 각 가정으로 연결된 배관 일부가 최근 난방 수요를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겁니다.
실제 교체된 배관을 들여다 보니 잔뜩 녹이 슬어 있고, 쉽게 부서집니다.
<인터뷰>정해웅(아파트 시설 관리 소장) : "노후화되서 밸브가 터져 버렸습니다. 거기서 뜨거운 물이 쏟아지면서 모든 전자변이 작동이 중지됐고."
관리사무소 측이 복구 작업에 매달린 끝에 사흘 만에 겨우 난방 공급이 재개됐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녹취>보일러 관리 기사 : "녹이 슬고, 먼지가 끼니까 (배관)구멍이 좁아지면 압력도 높아지죠. 이것 때문에 저녁에 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니까."
전국에 건축된 지 20년이 넘는 아파트는 73만 9천 가구, 전체 아파트의 11%에 이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한겨울에 아파트 난방 공급이 중단되면서 2천2백 가구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중앙 난방 장치의 낡은 배관이 문제였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 장판을 깔고, 두꺼운 이불까지 덮었지만 추위는 여전합니다.
방 안에 있는 온도계는 19도를 가리킵니다.
지난 28일부터 난방 공급이 끊긴 탓입니다.
<인터뷰>이정자·신원섭(아파트 주민) : "감기까지 걸려서." "새벽엔 어찌나 춥던지."
<녹취> "빠른 시간 내에 수리하여 난방 공급 해드리겠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난방은 물론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는 상황, 아파트 주민 2천2백가구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어야 했습니다.
사용 연한이 20년도 넘은 낡은 배관이 원인이었습니다.
중앙 난방 장치에서 각 가정으로 연결된 배관 일부가 최근 난방 수요를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겁니다.
실제 교체된 배관을 들여다 보니 잔뜩 녹이 슬어 있고, 쉽게 부서집니다.
<인터뷰>정해웅(아파트 시설 관리 소장) : "노후화되서 밸브가 터져 버렸습니다. 거기서 뜨거운 물이 쏟아지면서 모든 전자변이 작동이 중지됐고."
관리사무소 측이 복구 작업에 매달린 끝에 사흘 만에 겨우 난방 공급이 재개됐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녹취>보일러 관리 기사 : "녹이 슬고, 먼지가 끼니까 (배관)구멍이 좁아지면 압력도 높아지죠. 이것 때문에 저녁에 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니까."
전국에 건축된 지 20년이 넘는 아파트는 73만 9천 가구, 전체 아파트의 11%에 이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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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 아파트 난방 중단…2,200가구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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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31 09:07:09
- 수정2011-12-31 09:32:22
<앵커 멘트>
한겨울에 아파트 난방 공급이 중단되면서 2천2백 가구가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중앙 난방 장치의 낡은 배관이 문제였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기 장판을 깔고, 두꺼운 이불까지 덮었지만 추위는 여전합니다.
방 안에 있는 온도계는 19도를 가리킵니다.
지난 28일부터 난방 공급이 끊긴 탓입니다.
<인터뷰>이정자·신원섭(아파트 주민) : "감기까지 걸려서." "새벽엔 어찌나 춥던지."
<녹취> "빠른 시간 내에 수리하여 난방 공급 해드리겠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난방은 물론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는 상황, 아파트 주민 2천2백가구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어야 했습니다.
사용 연한이 20년도 넘은 낡은 배관이 원인이었습니다.
중앙 난방 장치에서 각 가정으로 연결된 배관 일부가 최근 난방 수요를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겁니다.
실제 교체된 배관을 들여다 보니 잔뜩 녹이 슬어 있고, 쉽게 부서집니다.
<인터뷰>정해웅(아파트 시설 관리 소장) : "노후화되서 밸브가 터져 버렸습니다. 거기서 뜨거운 물이 쏟아지면서 모든 전자변이 작동이 중지됐고."
관리사무소 측이 복구 작업에 매달린 끝에 사흘 만에 겨우 난방 공급이 재개됐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녹취>보일러 관리 기사 : "녹이 슬고, 먼지가 끼니까 (배관)구멍이 좁아지면 압력도 높아지죠. 이것 때문에 저녁에 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니까."
전국에 건축된 지 20년이 넘는 아파트는 73만 9천 가구, 전체 아파트의 11%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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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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