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스포츠 영광 함께 ‘KBS 50년’

입력 2011.12.31 (22:05) 수정 2011.12.3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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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KBS가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한 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는 언제나 방송과 함께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방송과 스포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 온 우리 방송과 스포츠의 지난 반세기를 박수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 주십시오”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던 스포츠 중계는 1962년 4월 9일, KBS TV개국 100일에 맞춰 중계차가 등장하면서 역사적인 TV 중계 시대로 넘어옵니다.



당시 최고 인기였던 프로레슬링은 아이,어른 할것 없이 온 국민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장춘(원로 방송인) : "아주 세계에서 못 사는 나라고 힘없는 약한 나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외국 선수들을 때려눕히는 거에요,, 아주 쾌감이 가는 겁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생생하게 전달된 홍수환의 이야기는 방송과 스포츠가 만들어낸 각본없는 드라마의 원조였습니다.



<녹취>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대한국민, 대한국민 만세다"



80년대 컬러TV의 등장과 프로스포츠의 시작은 스포츠 중계를 더욱 꽃피우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88서울올림픽을 거치며 스포츠와 방송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스포츠중계에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사상 처음 HD중계로 생생한 화면을 안방에 전달하며 아날로그 시대를 마감하고 고화질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방송 50년을 장식한 대구세계육상은 KBS를 통해 더욱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백 40억원대의 초대형 중계차와 근육의 떨림까지 잡아내는 완벽한 기술은 스포츠중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렸습니다.



지상 최고의 결합이라는 스포츠와 방송의 만남은 더 큰 감동을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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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한 스포츠 영광 함께 ‘KBS 50년’
    • 입력 2011-12-31 22:05:23
    • 수정2011-12-31 22: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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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KBS가 텔레비전 방송을 시작한 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는 언제나 방송과 함께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방송과 스포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어 온 우리 방송과 스포츠의 지난 반세기를 박수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기뻐해 주십시오”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던 스포츠 중계는 1962년 4월 9일, KBS TV개국 100일에 맞춰 중계차가 등장하면서 역사적인 TV 중계 시대로 넘어옵니다.

당시 최고 인기였던 프로레슬링은 아이,어른 할것 없이 온 국민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했습니다.

<인터뷰> 이장춘(원로 방송인) : "아주 세계에서 못 사는 나라고 힘없는 약한 나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외국 선수들을 때려눕히는 거에요,, 아주 쾌감이 가는 겁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생생하게 전달된 홍수환의 이야기는 방송과 스포츠가 만들어낸 각본없는 드라마의 원조였습니다.

<녹취>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대한국민, 대한국민 만세다"

80년대 컬러TV의 등장과 프로스포츠의 시작은 스포츠 중계를 더욱 꽃피우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88서울올림픽을 거치며 스포츠와 방송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스포츠중계에 혁명과도 같았습니다.

사상 처음 HD중계로 생생한 화면을 안방에 전달하며 아날로그 시대를 마감하고 고화질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방송 50년을 장식한 대구세계육상은 KBS를 통해 더욱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백 40억원대의 초대형 중계차와 근육의 떨림까지 잡아내는 완벽한 기술은 스포츠중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렸습니다.

지상 최고의 결합이라는 스포츠와 방송의 만남은 더 큰 감동을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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