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 개막…남북관계는?

입력 2012.01.01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서는 김정은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자마자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 경색된 남북관계가 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북한이 오늘 발표하는 신년공동사설의 내용이 주목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들어 경색국면을 풀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천안함 사태와 5.24 대북제재 조치, 연평도 포격이 잇따르면서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지 못해 왔습니다.

지난 달 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정부가 유연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려는 기류가 강했지만

<인터뷰> 류우익(통일부 장관/지난달 23일):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기 위한 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다."

북한은 그제 우리 정부의 조문 제한 등을 이유로 김정은 체제에서 첫 대남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특히 6.15, 10.4 선언의 실현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정책 변화를 압박했습니다.

조문정국에서의 불만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정치,경제적 실리는 챙기고, 내부결속, 체제 안정을 위해 대남 노선은 강경하게 나가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우리정부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적극적인 유연성을 발휘해 나간다면, 정책 변화 모색한다면 남북관계 주도할 수도..."

당장 남북 당국의 신년사설 발표와 북한의 김정은 생일, 김일성 주석 사망 100일, 강성대국 선포 등이 잇따라 예정된 상황.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우리 정부는 어떤 정책으로 대응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시대 개막…남북관계는?
    • 입력 2012-01-01 10:03: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에서는 김정은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자마자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 경색된 남북관계가 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북한이 오늘 발표하는 신년공동사설의 내용이 주목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정부 들어 경색국면을 풀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천안함 사태와 5.24 대북제재 조치, 연평도 포격이 잇따르면서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지 못해 왔습니다. 지난 달 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정부가 유연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려는 기류가 강했지만 <인터뷰> 류우익(통일부 장관/지난달 23일):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기 위한 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다." 북한은 그제 우리 정부의 조문 제한 등을 이유로 김정은 체제에서 첫 대남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특히 6.15, 10.4 선언의 실현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정책 변화를 압박했습니다. 조문정국에서의 불만을 드러내면서 앞으로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에서 정치,경제적 실리는 챙기고, 내부결속, 체제 안정을 위해 대남 노선은 강경하게 나가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우리정부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적극적인 유연성을 발휘해 나간다면, 정책 변화 모색한다면 남북관계 주도할 수도..." 당장 남북 당국의 신년사설 발표와 북한의 김정은 생일, 김일성 주석 사망 100일, 강성대국 선포 등이 잇따라 예정된 상황.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우리 정부는 어떤 정책으로 대응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