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 구조대, 혹한의 바다서 극한 훈련

입력 2012.01.05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심 300미터 바닷속에서 사람을 구하고 침몰한 배를 인양하는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가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젊음과 패기로 혹한을 녹이는 훈련현장으로, 안내합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함성이 겨울 바다에 울려 퍼집니다.

힘찬 구호에 살을 에는 영하의 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얼음장 같은 바다에 뛰어드는 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습니다.

<인터뷰> 손종선(해군 해난구조대 병장) : "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저희의 몸과 마음은 더 뜨겁습니다."

한겨울 바닷물 온도는 6도 안팎.

거센 바닷바람에 조금만 있어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에 달합니다.

해난구조대원들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 얇은 잠수복만 입고 혹한의 바다로 뛰어듭니다.

잠수대원이 물속에 들어간 뒤, 누런 연기가 바다 위로 피어오릅니다.

수심 10여m 아래서 용접기로 두꺼운 철판을 자르는 훈련.

천안 함 침몰 때 처럼 비행기나 배가 침몰했을 때, 한치의 오차 없는 인명 구조를 위해 혹한기 훈련으로 대처 능력을 기릅니다.

<인터뷰> 유낙균(해군 해난구조대장) : "유사시 해상전에 대비하여 혹한기에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구조작전 태세를 완비하고 있습니다."

해난구조대는 어떤 악조건도 젊음과 패기로 이기며 임무 완수를 위해 오늘도 겨울 바다에서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난 구조대, 혹한의 바다서 극한 훈련
    • 입력 2012-01-05 22:01:52
    뉴스 9
<앵커 멘트> 수심 300미터 바닷속에서 사람을 구하고 침몰한 배를 인양하는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가 차가운 겨울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젊음과 패기로 혹한을 녹이는 훈련현장으로, 안내합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함성이 겨울 바다에 울려 퍼집니다. 힘찬 구호에 살을 에는 영하의 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얼음장 같은 바다에 뛰어드는 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습니다. <인터뷰> 손종선(해군 해난구조대 병장) : "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저희의 몸과 마음은 더 뜨겁습니다." 한겨울 바닷물 온도는 6도 안팎. 거센 바닷바람에 조금만 있어도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에 달합니다. 해난구조대원들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 얇은 잠수복만 입고 혹한의 바다로 뛰어듭니다. 잠수대원이 물속에 들어간 뒤, 누런 연기가 바다 위로 피어오릅니다. 수심 10여m 아래서 용접기로 두꺼운 철판을 자르는 훈련. 천안 함 침몰 때 처럼 비행기나 배가 침몰했을 때, 한치의 오차 없는 인명 구조를 위해 혹한기 훈련으로 대처 능력을 기릅니다. <인터뷰> 유낙균(해군 해난구조대장) : "유사시 해상전에 대비하여 혹한기에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구조작전 태세를 완비하고 있습니다." 해난구조대는 어떤 악조건도 젊음과 패기로 이기며 임무 완수를 위해 오늘도 겨울 바다에서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