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렙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입력 2012.0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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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렙 법안이 여야 의원들의 막말과 고성이 오간 끝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TV 수신료 인상 문제를 논의할 소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종합편성채널이 앞으로 2년 정도는 직접 광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 미디어렙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주도로 TV 수신료 인상을 논의하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되자 민주통합당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김재윤(민주통합당 문방위 간사) : "세상에 간사 협의하고 있는데 와서 날치기 처리하는데 무슨 합의가 됩니까? 이게 민주주의입니까?"

특히 문방위원으로 새로 보임된 야당 의원들이 앞장서 막말을 늘어놨습니다.

<녹취> 이찬열(민주통합당 문방위 의원) : "저 xx 봐 저거. 저거 싸가지 없구만 아주 끝까지. 말 똑바로 해 (말 삼가하세요. 진짜)"

그러나 목소리만 높였을 뿐 법안 통과는 사실상 묵인했습니다.

종편과 야합했다는 비판을 비껴가면서 정치적 책임은 한나라당에 떠넘기려는 정략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 정상화를 위한 수신료 인상안을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심재철(한나라당 문방위 의원) : "다음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목표로 해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녹취> 허원제(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 "수신료 인상 문제, 또 공영성 강화 문제 등 일괄해서 정리를 하자."

문방위는 이달 중으로 6인 소위를 구성해 수신료 인상과 KBS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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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렙 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
    • 입력 2012-01-06 2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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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디어렙 법안이 여야 의원들의 막말과 고성이 오간 끝에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TV 수신료 인상 문제를 논의할 소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종합편성채널이 앞으로 2년 정도는 직접 광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 미디어렙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주도로 TV 수신료 인상을 논의하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되자 민주통합당은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김재윤(민주통합당 문방위 간사) : "세상에 간사 협의하고 있는데 와서 날치기 처리하는데 무슨 합의가 됩니까? 이게 민주주의입니까?" 특히 문방위원으로 새로 보임된 야당 의원들이 앞장서 막말을 늘어놨습니다. <녹취> 이찬열(민주통합당 문방위 의원) : "저 xx 봐 저거. 저거 싸가지 없구만 아주 끝까지. 말 똑바로 해 (말 삼가하세요. 진짜)" 그러나 목소리만 높였을 뿐 법안 통과는 사실상 묵인했습니다. 종편과 야합했다는 비판을 비껴가면서 정치적 책임은 한나라당에 떠넘기려는 정략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공영방송의 재원 구조 정상화를 위한 수신료 인상안을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심재철(한나라당 문방위 의원) : "다음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목표로 해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녹취> 허원제(한나라당 문방위 간사) : "수신료 인상 문제, 또 공영성 강화 문제 등 일괄해서 정리를 하자." 문방위는 이달 중으로 6인 소위를 구성해 수신료 인상과 KBS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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