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車 타이어 통째로 빼 가…피해자 ‘황당’

입력 2012.01.0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식을 듣는 입장에서도 황당한데 직접 당한 피해자는 얼마나 더 황당했을까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에 가보니 네 바퀴가 몽땅 사라져버리고 없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변두리 주택가.

출근하려고 아침에 나와보니 차 바퀴 4짝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밤사이 훔쳐간 것인데, 차가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벽돌까지 괴어 놓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타이어 도난 피해자 :"차가 너무 낮은 것 같아서 보니까, 바퀴가 없는 걸 처음엔 몰랐어요. 좀 있다가 보니까 이상하다, 자세히 보니까 바퀴가 없어요."

타이어에 휠까지 치면 200만 원어치가 넘습니다.

범인은 주위에 논이 있고, CCTV가 없는데다,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을 범행 장소로 택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유압 잭과 공구를 이용한 전문 절도범 소행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타이어 절도 사건은 서울과 강릉, 부산, 구미 등 전국 각지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 산 차들이 표적입니다.

이렇게 훔친 타이어와 휠은, 주로 인터넷에서 정상가의 20~30%인 헐값에 거래됩니다.

<인터뷰> 타이어 대리점 업주 : "정품으로 사게 되면 고가이기 때문에 인터넷상에 헐값으로 팔기 위해서 이쪽으로 자꾸 (범행이 이뤄집니다.)"

차량을 주차할 때 가급적 외진 곳을 피하고, CCTV나 블랙박스가 설치된 곳에 해야 타이어 도난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택가 車 타이어 통째로 빼 가…피해자 ‘황당’
    • 입력 2012-01-06 22:00:36
    뉴스 9
<앵커 멘트> 소식을 듣는 입장에서도 황당한데 직접 당한 피해자는 얼마나 더 황당했을까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에 가보니 네 바퀴가 몽땅 사라져버리고 없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변두리 주택가. 출근하려고 아침에 나와보니 차 바퀴 4짝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밤사이 훔쳐간 것인데, 차가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벽돌까지 괴어 놓고 달아났습니다. <인터뷰> 타이어 도난 피해자 :"차가 너무 낮은 것 같아서 보니까, 바퀴가 없는 걸 처음엔 몰랐어요. 좀 있다가 보니까 이상하다, 자세히 보니까 바퀴가 없어요." 타이어에 휠까지 치면 200만 원어치가 넘습니다. 범인은 주위에 논이 있고, CCTV가 없는데다,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을 범행 장소로 택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유압 잭과 공구를 이용한 전문 절도범 소행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타이어 절도 사건은 서울과 강릉, 부산, 구미 등 전국 각지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 산 차들이 표적입니다. 이렇게 훔친 타이어와 휠은, 주로 인터넷에서 정상가의 20~30%인 헐값에 거래됩니다. <인터뷰> 타이어 대리점 업주 : "정품으로 사게 되면 고가이기 때문에 인터넷상에 헐값으로 팔기 위해서 이쪽으로 자꾸 (범행이 이뤄집니다.)" 차량을 주차할 때 가급적 외진 곳을 피하고, CCTV나 블랙박스가 설치된 곳에 해야 타이어 도난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