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 특검법안 제출

입력 2012.01.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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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윗선의 존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감지한 여야가 특별검사제 도입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됐고 공격 대가로 돈도 오갔지만 이른바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

검찰이 내놓은 수사 결괍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비서들끼리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오늘 디도스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청와대와 경찰 수뇌부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과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주요 수사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학재(민주통합당 의원) :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못했다. 특별검사를 임명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도록 하겠다."

한나라당도 의혹를 확실히 해소하는 차원에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황영철(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 당에서는 국민 의혹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미에서 특검 요구하겠다."

특별검사 임명 때 야당 의견도 대폭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특검법안은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임시국회 회기 안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행비서가 디도스 사건에 연루돼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구식 의원도 특검이 실시될 경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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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 특검법안 제출
    • 입력 2012-01-09 22: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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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윗선의 존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감지한 여야가 특별검사제 도입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됐고 공격 대가로 돈도 오갔지만 이른바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 검찰이 내놓은 수사 결괍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비서들끼리 그런 짓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오늘 디도스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청와대와 경찰 수뇌부의 사건 축소·은폐 의혹과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주요 수사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학재(민주통합당 의원) :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못했다. 특별검사를 임명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도록 하겠다." 한나라당도 의혹를 확실히 해소하는 차원에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황영철(한나라당 대변인) : "우리 당에서는 국민 의혹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미에서 특검 요구하겠다." 특별검사 임명 때 야당 의견도 대폭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특검법안은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임시국회 회기 안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행비서가 디도스 사건에 연루돼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구식 의원도 특검이 실시될 경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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