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요구에 英 총리 ‘승부수’

입력 2012.01.10 (06:35) 수정 2012.01.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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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일부인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캐머런 영국총리가 국민 투표를 하려면 내년 여름까지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독립 추진 일정에 개입하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의 독립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캐머런 영국 총리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독립 의사를 묻는 국민투표를 18개월 안에 신속히 마쳐야만 그 효력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분리되면 경제적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이에 대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독립 추진 일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받아쳤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2014년에 국민투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의 전투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던 1314년의 베넉번 전투 700주년이 되기 때문에 분리 독립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녹취>니콜라 스털전(스코틀랜드 장관)

지난해 총선에서 독립을 주장해온 스코틀랜드 민족당이 의회 과반수를 차지했는데 현재의 여론 조사 결과 스코틀랜드 주민의 32% 가량이 분리 독립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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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독립 요구에 英 총리 ‘승부수’
    • 입력 2012-01-10 06:35:03
    • 수정2012-01-10 1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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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일부인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 캐머런 영국총리가 국민 투표를 하려면 내년 여름까지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독립 추진 일정에 개입하지 말라며 반발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의 독립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캐머런 영국 총리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독립 의사를 묻는 국민투표를 18개월 안에 신속히 마쳐야만 그 효력을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 분리되면 경제적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이에 대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독립 추진 일정에 간섭하지 말라며 받아쳤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2014년에 국민투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의 전투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뒀던 1314년의 베넉번 전투 700주년이 되기 때문에 분리 독립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녹취>니콜라 스털전(스코틀랜드 장관) 지난해 총선에서 독립을 주장해온 스코틀랜드 민족당이 의회 과반수를 차지했는데 현재의 여론 조사 결과 스코틀랜드 주민의 32% 가량이 분리 독립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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