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강정보] 당뇨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2.01.10 (13:27) 수정 2012.01.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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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해마다 수백만 명의 환자가 새로 이 질환을 진단받고 있습니다.



만성 질환 중에서도 특히 관리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히죠.



바로 당뇨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당뇨병에 대한 정보도 넘쳐나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많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폴 티비츠 Jr.(당뇨 환자) : "사람들은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으면 다 되는 줄 압니다. 그런데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하루하루를 신경 써야 합니다. "



흔히 당뇨병은 단 것을 많이 먹으면 걸리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혈당 조절 기능을 하지 못해 생깁니다.



인슐린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혈당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게 되고 남은 혈당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죠.



물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비만이 생겨 간접적으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단 음식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단 음식만 먹지 않는다고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비만인 사람만 당뇨에 걸리기 쉬울까요.



뚱뚱한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배~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죠.



당뇨 환자들 중에는 의외로 날씬한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 린다 야유(내과 전문의) : "날씬한 사람이나 약간 비만인 사람도 당뇨에 걸릴 수 있어요. 가족력과 유전, 인종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는 성인병으로 나이가 들면 생긴다고들 알고 있는데요.



물론 대다수는 그렇습니다.



보통 40살 이상 중장년층에 많이 생기는 당뇨는 제2형 당뇨인데요.



반면 제1형 당뇨는 보통 어린이나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입니다.



<인터뷰> 브렌던 로즈(소아 당뇨병 환자) : "매일 손가락을 찔러야 해요. 혈당을 검사하고 수치가 낮진 않은지 봅니다. 제가 먹는 음식도 신경 써야 하고요."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죠.



그건 사실인데요.



분명한 건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을 고치면 당뇨병과 멀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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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건강정보] 당뇨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입력 2012-01-10 13:27:33
    • 수정2012-01-10 18:02: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에서 해마다 수백만 명의 환자가 새로 이 질환을 진단받고 있습니다.

만성 질환 중에서도 특히 관리가 어려운 질환으로 꼽히죠.

바로 당뇨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당뇨병에 대한 정보도 넘쳐나고 있는데요.

그 중에는 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도 많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폴 티비츠 Jr.(당뇨 환자) : "사람들은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으면 다 되는 줄 압니다. 그런데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하루하루를 신경 써야 합니다. "

흔히 당뇨병은 단 것을 많이 먹으면 걸리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혈당 조절 기능을 하지 못해 생깁니다.

인슐린이 너무 적게 분비되면 혈당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게 되고 남은 혈당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죠.

물론 달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비만이 생겨 간접적으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단 음식이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단 음식만 먹지 않는다고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비만인 사람만 당뇨에 걸리기 쉬울까요.

뚱뚱한 사람은 일반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배~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죠.

당뇨 환자들 중에는 의외로 날씬한 사람도 많습니다.

<인터뷰> 린다 야유(내과 전문의) : "날씬한 사람이나 약간 비만인 사람도 당뇨에 걸릴 수 있어요. 가족력과 유전, 인종도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는 성인병으로 나이가 들면 생긴다고들 알고 있는데요.

물론 대다수는 그렇습니다.

보통 40살 이상 중장년층에 많이 생기는 당뇨는 제2형 당뇨인데요.

반면 제1형 당뇨는 보통 어린이나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입니다.

<인터뷰> 브렌던 로즈(소아 당뇨병 환자) : "매일 손가락을 찔러야 해요. 혈당을 검사하고 수치가 낮진 않은지 봅니다. 제가 먹는 음식도 신경 써야 하고요."

당뇨병은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죠.

그건 사실인데요.

분명한 건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을 고치면 당뇨병과 멀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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