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돈 봉투’ 내홍…야 “증거 나오면 수사 의뢰”

입력 2012.01.11 (13:03) 수정 2012.01.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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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당대회 돈봉투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내홍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돈봉투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경선도 돈이 드는 조직선거였다는 취지의 홍준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대표까지 지낸 인물이 뚜렷한 방증 없이 그런 말을 했다면 경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은 또 고승덕 의원의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가 친이계를 겨냥했다는 음모론에 대해서는 고의원이 친이계를 매도하려고 폭로했다고 보긴 어렵고 너무 과민한 반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도 조직선거였다,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대의원을 돈으로 동원하려는 유혹은 대선 경선도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는 최근 제기된 당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증거나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돈봉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해 줄 것도 공식 요청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 전당대회때 돈봉투를 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한나라당은 권력쟁취를 위해 돈봉투가 난무했고 민주통합당은 스스로의 돈봉투 사건을 은폐하는데 급급하다고 주장하며 양당의 정치 독점을 끝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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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돈 봉투’ 내홍…야 “증거 나오면 수사 의뢰”
    • 입력 2012-01-11 13:03:42
    • 수정2012-01-11 1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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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당대회 돈봉투 문제를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내홍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돈봉투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가 나오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경선도 돈이 드는 조직선거였다는 취지의 홍준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대표까지 지낸 인물이 뚜렷한 방증 없이 그런 말을 했다면 경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은 또 고승덕 의원의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가 친이계를 겨냥했다는 음모론에 대해서는 고의원이 친이계를 매도하려고 폭로했다고 보긴 어렵고 너무 과민한 반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도 조직선거였다,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대의원을 돈으로 동원하려는 유혹은 대선 경선도 똑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는 최근 제기된 당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 증거나 실명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돈봉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해 줄 것도 공식 요청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나라당 전당대회때 돈봉투를 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한나라당은 권력쟁취를 위해 돈봉투가 난무했고 민주통합당은 스스로의 돈봉투 사건을 은폐하는데 급급하다고 주장하며 양당의 정치 독점을 끝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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