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승승장구 비법 ‘데이터’

<앵커 멘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불태이라고 하지요?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선두 질주엔 타 팀을 능가하는 전력 분석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화재의 전력 분석관이 경기 전부터 드림식스 분석에 바빠집니다.



노트북 세대와 캠코더 등 다양한 장비에서 나온 세밀한 전력 분석은 경기가 시작하면 실시간으로 이어폰을 낀 감독에게 전달됩니다.



다른 팀과 달리 태블릿 피씨까지 동원돼 더욱 정교한 분석이 이뤄집니다.



실제로 드림식스 주포인 최홍석이 한 명이 블로킹으로 나설 때 주로 대각 공격을 실시한다는 분석은 곧바로 수비에 반영됐습니다.



두 명이 뜨면 직선 공격을 주로 한다는 패턴도 간파해 고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녹취> 김재헌(전력 분석관) : "가빈쪽으로 서고,가빈쪽으로 50%이상 연결되었습니다."



수비가 약한 최홍석을 집중공략하는 등 타 구단을 능가하는 삼성화재의 실시간 전력 분석 시스템은 선두질주의 또 다른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치용 : "오늘 경기 도중 이러저러한 점들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상무 신협을 3대 0으로 여자부 최하위 GS칼텍스는 선두 인삼공사를 3대 2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