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객 몰래 대출금리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단위농협이 또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실세금리 하락 때문에 생긴 손실을 고객에게 떠넘겼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서청주 농협 조합장 실.
조합원들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합니다.
몰래 대출 금리를 인상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녹취> 서청주(농협 조합원) : "농민 조합원을 보호해야 하는 농협에서 이자 사기 대출을, 용서가 안 됩니다."
세계적 금융 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기준 금리가 반 토막 나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고객 동의도 받지 않고 가산금리를 2%P가량 슬그머니 올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부당 이익만 6억 5천만 원, 피해 고객은 200명이 넘습니다.
<녹취> 서청주(농협 임원) : "역마진이 생기다 보니까 (대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었죠."
서청주 농협 임직원들은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지난 2010년 한 해에만 1억여 원을 성과금으로 나눠 가졌습니다.
40억 원대의 과천 농협과 11억 8천만 원의 광주 비아 농협 등 전국 50여 개 단위 농협이 이 같은 수법으로 부당 이익을 취했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신기섭(광주 비아농협 검사팀) : "자체 감사에서 그런 부분을 밝히기는 좀 난해했죠, 어렵고..."
검찰은 전국 단위 농협의 부당 이익 규모가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고객 몰래 대출금리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단위농협이 또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실세금리 하락 때문에 생긴 손실을 고객에게 떠넘겼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서청주 농협 조합장 실.
조합원들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합니다.
몰래 대출 금리를 인상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녹취> 서청주(농협 조합원) : "농민 조합원을 보호해야 하는 농협에서 이자 사기 대출을, 용서가 안 됩니다."
세계적 금융 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기준 금리가 반 토막 나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고객 동의도 받지 않고 가산금리를 2%P가량 슬그머니 올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부당 이익만 6억 5천만 원, 피해 고객은 200명이 넘습니다.
<녹취> 서청주(농협 임원) : "역마진이 생기다 보니까 (대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었죠."
서청주 농협 임직원들은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지난 2010년 한 해에만 1억여 원을 성과금으로 나눠 가졌습니다.
40억 원대의 과천 농협과 11억 8천만 원의 광주 비아 농협 등 전국 50여 개 단위 농협이 이 같은 수법으로 부당 이익을 취했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신기섭(광주 비아농협 검사팀) : "자체 감사에서 그런 부분을 밝히기는 좀 난해했죠, 어렵고..."
검찰은 전국 단위 농협의 부당 이익 규모가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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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금리 ‘몰래 조작’…농민 등치는 단위 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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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1 22:02:05
<앵커 멘트>
고객 몰래 대출금리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단위농협이 또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실세금리 하락 때문에 생긴 손실을 고객에게 떠넘겼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서청주 농협 조합장 실.
조합원들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합니다.
몰래 대출 금리를 인상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녹취> 서청주(농협 조합원) : "농민 조합원을 보호해야 하는 농협에서 이자 사기 대출을, 용서가 안 됩니다."
세계적 금융 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기준 금리가 반 토막 나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고객 동의도 받지 않고 가산금리를 2%P가량 슬그머니 올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부당 이익만 6억 5천만 원, 피해 고객은 200명이 넘습니다.
<녹취> 서청주(농협 임원) : "역마진이 생기다 보니까 (대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었죠."
서청주 농협 임직원들은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지난 2010년 한 해에만 1억여 원을 성과금으로 나눠 가졌습니다.
40억 원대의 과천 농협과 11억 8천만 원의 광주 비아 농협 등 전국 50여 개 단위 농협이 이 같은 수법으로 부당 이익을 취했다,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신기섭(광주 비아농협 검사팀) : "자체 감사에서 그런 부분을 밝히기는 좀 난해했죠, 어렵고..."
검찰은 전국 단위 농협의 부당 이익 규모가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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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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