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부상 선원 구조 후송

입력 2012.01.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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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가 화재로 난 사고 해역에 도착해 부상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라온호는 화상 정도가 심한 선원들을 태우고 남극 대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어선 정우 2호가 남극 로스해에서 조업중 화재가 났다는 소식에 아라온호는 어제 새벽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젯밤 사고 해역에 도착한 아라온호는 먼저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화재가 난 정우 2호는 전소돼 예인을 할수도 없는 상황.

실종된 베트남 선원 3명은 불이 난뒤 미처 배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된 3명을 제외하고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선원 3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3명은 화상 정도가 심각하고 4명도 정우 2호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화상 등의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녹취>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 "실종자들은 화염 속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2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몇명은 약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긴급 구조에 나선 자매 어선 정우 3호는 부상을 입지 않은 선원들을 뉴질랜드로 옮겨 귀국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보름전 러시아 어선에 이어 두번째로 인명 구조에 나선 아라온호는 부상 선원들을 태우고 남극 대륙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맥머드 기지에서 치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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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온호 부상 선원 구조 후송
    • 입력 2012-01-12 07: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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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호가 화재로 난 사고 해역에 도착해 부상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라온호는 화상 정도가 심한 선원들을 태우고 남극 대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어선 정우 2호가 남극 로스해에서 조업중 화재가 났다는 소식에 아라온호는 어제 새벽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젯밤 사고 해역에 도착한 아라온호는 먼저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화재가 난 정우 2호는 전소돼 예인을 할수도 없는 상황. 실종된 베트남 선원 3명은 불이 난뒤 미처 배안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된 3명을 제외하고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선원 3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3명은 화상 정도가 심각하고 4명도 정우 2호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화상 등의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녹취>로버트(뉴질랜드 구조조정센터) : "실종자들은 화염 속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2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몇명은 약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긴급 구조에 나선 자매 어선 정우 3호는 부상을 입지 않은 선원들을 뉴질랜드로 옮겨 귀국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보름전 러시아 어선에 이어 두번째로 인명 구조에 나선 아라온호는 부상 선원들을 태우고 남극 대륙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미국 맥머드 기지에서 치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남극 세종기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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