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속 첫 모내기…‘수막재배’ 덕분
입력 2012.01.14 (08:04)
수정 2012.01.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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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겨울 한파 속에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수막재배 덕에 한겨울인 1월에도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꽹과리와 북을 든 농민들이 마을 어귀에 모였습니다.
고사 상에 돼지머리와 음식을 올리고, 천지신명께 올해도 풍년 농사를 기원합니다.
<녹취> "백과가 성숙하여 창고마다 곡식이 넘쳐 흐르게 해주시고..."
눈발이 흩날리는 한겨울 추위 속에, 거짓말처럼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한 포기 한 포기 정성껏 심다 보니, 비닐하우스 안은 어느새 푸릇푸릇한 싹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출출한 배를 달래고, 몸을 녹이는 데는 새참으로 나온 `막걸리' 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염대선(농민) : "남아도 걱정 모자라도 걱정인게 이 쌀농사입니다. 농민들이 살아갈 방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내기를..."
일반적인 모내기는 빨라야 5월.
넉 달이나 일찍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수막재배 덕분입니다.
논 위에 2중으로 비닐을 치고, 따뜻한 지하수로 보온 막을 만들어 봄처럼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상규(이천농업기술센터장) : "외부는 영하로 내려가지만, 이 시설내에는 수막에 의해서 10도 이상 온도가 유지될수 있기 때문에 모내기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심은 벼는 여름이 되기도 전인 오는 6월이면 수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매서운 겨울 한파 속에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수막재배 덕에 한겨울인 1월에도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꽹과리와 북을 든 농민들이 마을 어귀에 모였습니다.
고사 상에 돼지머리와 음식을 올리고, 천지신명께 올해도 풍년 농사를 기원합니다.
<녹취> "백과가 성숙하여 창고마다 곡식이 넘쳐 흐르게 해주시고..."
눈발이 흩날리는 한겨울 추위 속에, 거짓말처럼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한 포기 한 포기 정성껏 심다 보니, 비닐하우스 안은 어느새 푸릇푸릇한 싹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출출한 배를 달래고, 몸을 녹이는 데는 새참으로 나온 `막걸리' 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염대선(농민) : "남아도 걱정 모자라도 걱정인게 이 쌀농사입니다. 농민들이 살아갈 방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내기를..."
일반적인 모내기는 빨라야 5월.
넉 달이나 일찍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수막재배 덕분입니다.
논 위에 2중으로 비닐을 치고, 따뜻한 지하수로 보온 막을 만들어 봄처럼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상규(이천농업기술센터장) : "외부는 영하로 내려가지만, 이 시설내에는 수막에 의해서 10도 이상 온도가 유지될수 있기 때문에 모내기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심은 벼는 여름이 되기도 전인 오는 6월이면 수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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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4 0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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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운 겨울 한파 속에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수막재배 덕에 한겨울인 1월에도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꽹과리와 북을 든 농민들이 마을 어귀에 모였습니다.
고사 상에 돼지머리와 음식을 올리고, 천지신명께 올해도 풍년 농사를 기원합니다.
<녹취> "백과가 성숙하여 창고마다 곡식이 넘쳐 흐르게 해주시고..."
눈발이 흩날리는 한겨울 추위 속에, 거짓말처럼 모내기가 시작됐습니다.
한 포기 한 포기 정성껏 심다 보니, 비닐하우스 안은 어느새 푸릇푸릇한 싹으로 가득해졌습니다.
출출한 배를 달래고, 몸을 녹이는 데는 새참으로 나온 `막걸리' 만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 염대선(농민) : "남아도 걱정 모자라도 걱정인게 이 쌀농사입니다. 농민들이 살아갈 방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내기를..."
일반적인 모내기는 빨라야 5월.
넉 달이나 일찍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수막재배 덕분입니다.
논 위에 2중으로 비닐을 치고, 따뜻한 지하수로 보온 막을 만들어 봄처럼 높은 기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유상규(이천농업기술센터장) : "외부는 영하로 내려가지만, 이 시설내에는 수막에 의해서 10도 이상 온도가 유지될수 있기 때문에 모내기가 가능합니다."
이번에 심은 벼는 여름이 되기도 전인 오는 6월이면 수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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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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