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저온성 품종 재배·대체 난방 주목

입력 2012.01.16 (07:20) 수정 2012.0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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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오르면서 화훼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낮은 온도에서 재배할 수 있는 품종 선택과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지열 난방 시스템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명한 보라색과 하얀색 꽃망울이 어우러져 자태를 뽐냅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스타티스'로 꽃꽂이 등 장식용으로 쓰입니다.

한 단에 평균 7천 원 선에 거래되고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재배가 가능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개화 온도가 8도에서 12도 정도인 저온성 품종이어서 장미 등과 비교하면 난방비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일호 : "저온성이어서 키우기가 쉽기 때문에 농가 경영비가 적게 들어서 소득이 높습니다."

땅속에 관을 묻고 물을 통과시켜 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는 지열 난방을 사용해 생산비를 70% 정도 줄이고 있습니다.

시설 투자 비용이 높지만 정부의 에너지 절감 사업으로 80%를 지원받을 수 있어서 3년 정도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신(강진군 농업기술센터) : "저열사업을 통해서 에너지를 쓰게되면 실제로 유류 난방을 하는 것보다 약 70%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저온성 품종 재배와 대체 난방 시스템 활용이 화훼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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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훼농가, 저온성 품종 재배·대체 난방 주목
    • 입력 2012-01-16 07:20:06
    • 수정2012-01-16 17: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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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오르면서 화훼 농가들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낮은 온도에서 재배할 수 있는 품종 선택과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지열 난방 시스템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선명한 보라색과 하얀색 꽃망울이 어우러져 자태를 뽐냅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스타티스'로 꽃꽂이 등 장식용으로 쓰입니다. 한 단에 평균 7천 원 선에 거래되고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재배가 가능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개화 온도가 8도에서 12도 정도인 저온성 품종이어서 장미 등과 비교하면 난방비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인터뷰> 장일호 : "저온성이어서 키우기가 쉽기 때문에 농가 경영비가 적게 들어서 소득이 높습니다." 땅속에 관을 묻고 물을 통과시켜 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는 지열 난방을 사용해 생산비를 70% 정도 줄이고 있습니다. 시설 투자 비용이 높지만 정부의 에너지 절감 사업으로 80%를 지원받을 수 있어서 3년 정도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신(강진군 농업기술센터) : "저열사업을 통해서 에너지를 쓰게되면 실제로 유류 난방을 하는 것보다 약 70%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저온성 품종 재배와 대체 난방 시스템 활용이 화훼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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